4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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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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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은 평생 즐거운 달로 기억될 것 같다. 평안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보고, 미래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천국의 영광을 보지 못했지만 현재,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하고, 성령 안에서 생명의 삶을 사는 사람은 천국의 정경을 그려볼 수 있다. 현재 누리는 평안과 안식의 완성으로서 천국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의미도 현재 속에서 찾기 쉽다. 현재가 평안하면, 과거의 모든 경험이 의미있게 해석된다. 과거의 고난도 현재의 평강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 어떤 의미일까? 예수 그리스도와 말씀을 향한 믿음의 삶을 위한 연단, 훈련의 의미일 것이다. 현재가 괴로우면 과거도 의미가 없고, 미래를 암울함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몰트만은 그의 "희망의 신학"에서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미래의 영광스러운 소망이 현재를 찌르고, 미래의 완성을 향해 돌진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그런 미래에 대한 소망도, 현재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이들어가면서 깨닫는 것은, 이 현재 속의 평안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 그 평안은 하늘이 내려 주는 말할 수 없는 은혜의 선물인 것을 말하게 된다. 학창 시절에도 현재 누리는 평안을 몰랐던 까닭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확신이 결여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은혜를 모르고, 죄의식, 죄책이 심했던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라스도를 주로 모시면, 그 안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 마음에 큰 은혜가 된다. 오늘 강의 중, 나누었던 것인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마치 아담이 죄짓기 전 에덴 동산에 살았던 것에 비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때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안식이 있을 뿐, 죄책과 두려움이 없었고, 모든 것이 풍성한 생명을 위한 조건들이었다: 풍성한 물, 수많은 과일 나무, 죄로 오염되지 않는 자연, 동물들과의 친화한 삶 등이다.
그 중, 많은 동물들과 화평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돌아보게 된다. 현재에도 사자나, 호랑이, 악어, 하이에나도 어렸을 때 사람들 손에 키워지면, 마치 애완동물처럼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물들과 적대 관계 속에 들어간 것은 인간의 범죄 이후, 동물들을 잡아 먹는 습관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자연 속에 화평이 깨어진 세상을 살게 된 것이다.
차를 타고 오는 길에 휘발유 값이 또 올랐음을 보게 된다. 몇몇 국가가 시작한 전쟁의 여파로 온 세상 사람들이 고통 속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다른 나라 백성들을 조금만 생각하는 마음이나 배려가 있어도, 이 전쟁을 질질 끌고 가지 않을텐데, 무슨 생각으로 정치하는 것일까? 억울하면서도 말도 못하고 사는 심정이 안타깝다. 그런 가운데 학교 앞 공원에서 본 나무며 꽃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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