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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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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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일년을 보내면서 때를 따라 지키는 절기가 있다. 신년 예배, 고난 주간, 부활절, 성령 강림절, 추수 감사절, 성탄절을 맞고 보내면서 절기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 해를 보내면서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보낼 수 있음도 감사할 일이다. 한 해를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일,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맞고 보내면서 남는 것은 감사의 마음이다.
한 해를 보내면서 마음에 남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의미를 찾고 의지하고 그 돌봄 속에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이 감사의 큰 제목으로 남는다. 여호와, 구약 속에서 불리운 하나님의 이름이다. 창조주 하나님, 보존자 하나님, 자기 백성들의 삶에 동행하시는 하나님, 그들의 필요를 도우시는 하나님이름이다.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길에, 여호와 하나님은 나의 동행자가 되시고, 나의 도움이 되시고, 나의 방패가 되시고 나의 상급이 되어 주셨다. 산다는 것은 이 거친 세상, 광야같은 세상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감사하고 경배하는 삶의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하나님이 안 계신 세상은 상상하기도 힘들다.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의지해서 살고 있을까? 종종 궁금한 질문이다. 우리는 이 여호와 하나님을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분으로 여기며 감사한다. 구약 백성들이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을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그 은혜의 깊이를 알게 된다. 하루 하루 삶 속에 그가 동행하신다는 그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모른다.
아파트 앞에 유대인 회당이 있어 토요일이면, 나이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것을 보게 된다. 그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데서 동일한 신앙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신 것을 알고 있을까? 그가 부활해서 만왕의 왕으로 통치하심을 알고 있을까? 무엇보다도 용서의 확신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신약에서 강조하는 구원의 시작은 속죄의 사건에서 찾는다. 사람이 죄를 용서받지 않고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없다.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없다. 감사할 가장 큰 제목은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우리 대신 심판과 형벌을 받고, 우리를 용서와 화목의 삶으로 불러 주신 것이다.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시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죄에 대한 각성 없이는 성경이 약속하는 구원을 알 수 없다. 교회사의 큰 부흥은 죄에 대한 각성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이해하고 있을까? 자기 기준대로 사는 데 익숙한 사람들은 이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개인이나 교회의 부흥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얼마나 동떨어져 살고 있는가를 깨닫는데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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