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좋은 나무, 못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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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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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마 7. 17)"고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사람의 행실이 선하고 악한 것은 그 사람이 선한 사람인가, 악한 사람인가에 따른 열매라는 것이다.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거짓 선지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어서 주시는 말씀이다. 사람의 행실과 열매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참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사람을 빙자한 가짜도 있다. 진짜인가, 가짜인가는 그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인가 여부로 결정된다.
기독교 신앙 생활은 세상 종교와 다른 독특한 교리와 가르침이 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유대교 지도자 니고데모에게 주신 말씀이었다. 종교 지도자도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여전히 육의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육이란 죄와 어리석은 욕심과 죽음의 한계 속에 사는 인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겉으로 신자의 모습을 할지라도 여전히 육신의 욕심, 어리 석은 생각에 사로 잡혀 산다는 것이다. 니고데모와 같이 종교 지도자의 신분을 가진 사람에게도 이 말씀이 적용된다. 교회 안에도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있고, 여전히 육신의 생각과 욕심에 갖혀 사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의로운 행실과 삶을 사는 까닭은 그 사람 속에 있는 성령의 감화와 인도하심이 있기 때문이다. 종교 개혁자 루터는 사람을 타고 다니는 말에 비유하여, 그 위에 성령이 올라 타고있으면 천국으로 갈 것이고, 마귀가 타고 있으면 지옥으로 간다고 하였다. 기독교 신앙 생활은 사람의 의지로 사는 삶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은 원래부터 부패해서 이기적이고, 어리 석은 욕심의 세력에서 자유할 수 없다. 의롭게 살려고 해서 의롭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것이다. 하늘의 도움과 새로운 의지를 주셔야 사람이 변화되어 의와 진실의 열매를 맺고 살 수 있다. 주변에는 지도자의 이름을 하면서도 평생 어리석은 욕심에 끌려 사는 사람도 있다. 안타깝게도 거듭남의 체험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람이 거듭나는 것도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택하시고 부르신 사람이 거듭난 체험을 갖게, 변화된 삶을 살게 된다. 거듭난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고 산다. 이 사람은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며 산다.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위하고 그 뜻을 이루는 데 있다. 이런 마음도 하늘이 주셔서 갖게 된 것이다. 나무는 그 나무가 좋은 나무인지, 못된 나무인지에 따라 열매가 다르다는 것이다. 사람도 그러하다. 우리를 불러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은혜가 크고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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