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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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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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이 다가오면서 감사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지난 날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늘어간다. 지금까지 살면서 생각나는 것은 나는 참 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6.25 동란 중 부역을 했던 아버지가 동란 후 서울에서 살 수 없어 먼 남쪽 끝까지 도피생활을 햐야했다. 아버지는 그후 또 10년 도피 생활을 해야 해서 가정은 몹시 힘든 생활을 해야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담임 선생님에게서 수석 졸업의 소식을 듣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없어서 다니던 교회 지하실 예배실을 찾아가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셨을 것 같다. 그래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부목사로 알하던 중 대학 때 다니던 선교회 후배 목사가 프린스턴 신학교를 거쳐 드루 대학교에서 Ph. D.학위를 받고 와서 자기 지나온 삶에 대해 선교회 회원들에게 얘기했다. 그 자리에 앉았던 나 자신이 좀 초러하게 여겨졌다. 그러던 차에 미국에 살던 누나의 초청으로 미국에 들어왔다. 신학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서였다.
토플 준비와 시험을 거쳐 프린스턴 신학교에 응시했는데 입학 허가가 나왔다. 그래서 바라던 신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배우는 내용이 무료해서 이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지 갈등이 생겼다. 그때 프린스턴 지역 교회에서 담임목사 초청이 있어 신청했더니 좋다고 해서 목회와 공부를 계속했다.
참고로 미국 신학교의 공부는 신학을 위한 신학. 신학 교수를 위한 신학인 것을 말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신학 공부가 아니었다. Drew대학 Ph. D과정에서 이를 인해 많은 갈등이 있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 과정을 마쳤더니 신학교에서 가르쳐 달라해서 이날까지 조직 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것은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미국 신학교들이 성경을 권위있는 허나님의 말씀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나의 신학 가르침은 목회생활을 계속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믿는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 신앙없이는 개인샹활이나 목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진실이라 믿는다. 종종 facebook에서 거짓 지도자들을 언급하는 것은 교인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들 중에 거짓말을 쉽게하는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눈 앞의 이익과 체면을 위해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후진들을 지도한다고 앞에 설 수 있을까? 부족하지만 양심을 따라 살 수 있었음을 인해 하나님께 김사드린다
감사의 마음은 사람의 시작과 본질을 이해함으로 더 깊어 질 수 있다. 사람은 흙에서 나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하루 하루는 창조의 하나님이 붙드시고 도우셔서 흐흡하며 살 수 있다. 순간 순간 그의 손이 붙드시고 도우셔서 일상을 살아갈 수 있고, 우리 존재 자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늘에서 내려 준 것이다. 내 생명을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안식의 마음을 찾게 된다.
나의 지나온 여정에서 그의 오래 참으심, 분수에 넘치는 은택을 내려 주신 것, 빈약한 몸을 가진 나를 이날까지 살아올 수 있다는 것, 존귀한 사역을 수행하며 살 수 있는 것, 허망하고 어리석은 욕심을 떠나 영원한 가치, 신령한 가치를 따라 살게 해 주심, 하나 하나가 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항상 옆에서 조언과 기도로 함께 해준 김여사를 인해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우리 눈 높이를 낮출수록 감사의 제목은 높이 쌓여간다. 이 나이에 하나님 안에서 자유와 안식의 삶, 풍성한 생명의 삶을 살 수 있어 감사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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