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아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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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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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직 접촉하지 않은 미래를 미리 알고 싶어한다. 한국에서는 영매 또는 무당들을 찾아가 미래를 미리 알려고 한다. 사주를 연구하신 분들도 미래를 얘기하는 걸 보았다. 교회를 나가는 분들도 점을 보는 분이 있을까? 미래를 아는 일이 무슨 오락 프로그램처럼 유행하는 것을 보게 된다.
미래를 미리 아는 일은 하나님이 금하신 일이다. 구약이나 신약에서 예언은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국가나 교회 공동체가 당할 일을 미리 예고하심으로, 미래를 미리 준비하도록 주어진 것이다. 반면, 하나님은 개인의 미래를 아는 일을 엄히 금하셨고, 길흉화복 개인의 미래를 예언하는 자들은 그 땅에서 제거할 것을 명하셨다. 여호수아 정복 역사에서 맨 먼저 한 일을 그런 영매를 제거한(죽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귀신의 임함으로 무당인 된 사람들은 자기들이 불행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슬퍼하고 괴로와한다. 귀신은 악한 영인데 그런 악한 영의 영향 속에 일생을 사는 일은 두려운 일이다. 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 여자들이 무당이 되면 그 사람은 온전한 가정 생활을 이끌어갈 수 없다. 귀신과 남편을 동시에 더불어 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귀신의 신통력으로 병을 고친다는 것도 조심스러운 일이다. 또 다른 질환이 따르기 때문이다. 교회 다니는 가까운 분이 점 집을 다니는 친구를 가까이 했다가, 기도가 막히고 말씀이 들리지 않아 고통받는 일을 본 적이 있다. 일찌기 대학 시절, 종교학과 소속의 통일교 열성분자의 권유로 통일교 원리 강의를 네 시간 들은 적이 있다.
같은 과 친구와 같이 들었는데;, 그 친구는 곧 잠에 빠졌지만, 나는 끝까지 그 강의를 들었다. 그런데 그후 설교를 들으면 그 설교가 마음에 들어오지 않고, 튕겨 나가는 것을 경험했다. 한 달 정도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 지나고서야 겨우 설교 말씀이 마음에 들리기 시작했다. 이단의 가르침을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큰 방해를 받는 것을 경험했다.
신자는 점치는 일에나 이단의 가르침을 듣는 일에서 멀리 떠나야 한다. 동정심에서나 호기심으로 그런 사람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과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일에 큰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미래를 아는 일을 삼가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 속에 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 하루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 속에 살기 때문에 미래를 미리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 내일은 하나님의 시간이다. 하나님이 내일을 허락하시면, 내일 살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내일을 위해 오늘 믿음과 선행의 씨를 뿌리고 좋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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