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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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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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이 설교 중에 테레사 수녀가 남긴 말을 전해 주었다. 첫째는 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것, 둘째는 내면을 충실하라는 것, 셋째는 본질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마음 깊이 남는 말씀이었다.
내면이 충실한 사람은 겉을 꾸미지 않을 것이다. 그 심령이 충만한 사람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 존재의 가치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서 찾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인기인이나, 연예인, 또는 정치인들이 거기에 속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하고, 그 반응에 따라 자기 자신의 감정이나 존재가 오르 내릴 것이다. 마치 주식 투자 하는 사람이 주식 값의 오르 내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물질 속에서 만족을 찾는다. 오늘날은 물질 만능의 시대라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좇는다. 좀 가졌다고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위축되는 사람도 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이 정직하게 살 것 같지 않다. 물질 속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다행일까? 불행일까?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서 그 부자는 죽고 나서 불꽃 속에서 영원한 날들을 보내야 했다. 죽고 나서가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무슨 title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교회 세계에서 그런 삶을 사는 것은 한심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삶 속에서 만족과 존귀를 찾아야 한다. 또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만족과 존귀를 알기 때문이다. "오직 우리의 만족은 하나님에게서 나는도다" 사도 바울의 말씀이다. 이 말씀은 심오한 의미를 갖는다.
성경은 우리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고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다는 말은 여러 가지로 설명되지만, M. Erickson이라는 조직 신학자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살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 속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사람된 가치를 찾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살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 삶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인간처럼 육체를 입고 사셨지만, (육체란 유혹과 쇠패와 죽음의 위협 속에 사는 인간을 가리킨다), 그는 성부 하나님께 드려진 삶을 살고, 성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참 모습을 보여 주셨고, 마침내 존귀케 되셨다. 예수님은 그 길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가르치셨다: "나를 따르라"
지도자를 선출하는 문제에서도 사람들은 그 내면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허황된 말에 속아서는 안된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를 지켜 보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일단 잘못된 지도자를 뽑게 되면, 자칫 치유하기 힘든 날들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귀를 만족시키는 지도자가 아니라, 내면이 충실한 사람을 뽑아, 후회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결국 지도자도 그 백성의 수준에 따라 선출된다는 말이 가습답답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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