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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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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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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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귀한 종 사도 바울이 사역을 마치고 세상을 떠날 즈음, 주변에서 동역하던 사람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사도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 디도도 떠났고, 누가만 남았다고 한다.
결혼도 하지 않고, 일생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섬겨온 귀한 종이 마지막에 옆에서 돕던 사람들이 떠나갈 때, 그 마음이 참 외로왔을 것 같다. 그런 가운데 누가는 끝까지 사도 바울 옆에 남았고, 바울은 디모데를 오라고 청하고 있다. 그가 신뢰할 수 있었던 사람 중에 디모데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디도는 떠나갔다.
이런 말씀을 읽으면서, 사람이 끝까지 진실하게 충성스럽게 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된다. 사도 바울은 교회 역사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큰 공헌을 한 하나님의 귀한 종이다. 많은 교회를 세웠을뿐 아니라, 신약 성경의 거의 반을 기록한 분이다. 또한 그는 목회자의 모범으로, 두고 두고, 교회 사역하는 분들에게 영감이 되고 있다.
그 귀한 종을 끝까지 돕고 함께 했던 누가의 귀한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는 사도 바울의 주치의로 바울의 선교 여행에 동행했던 사람으로 짐작된다. 이방인 의사이지만, 신실한 사람으로, 그는 사도 바울을 동행함으로 복음의 비밀을 배운 사람으로, 나중 누가 복음을 기록해 줌으로 교회 역사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성경 속의 여러 이름들은 존귀한 이름으로 또는 부끄러운 이름으로 영원토록 기억되고 기념된다. 우리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우리의 행적 하나 하나가 하나님의 기억 속에 남고, 생명책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실없는 말 한마디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심판 날에 심문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의 삶 속에 작은 말한마디도 기억하신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올린 기도, 우리가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며 살아온 모든 행적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기억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 심판의 날에 그 생명책이 열리고 사람들은 자기 행실을 모두 보고 듣게 될 것이다. 얼마나 놀랍고 충격적일까? 우리가 평소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짓 없이 살아야 할 이유는 현재보다도 그 날을 준비하는 삶이 될 것이다. 하나님과 그 말씀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 마지막 날을 준비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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