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관목사

df44233f6607ac58261e6fee311a6b91_1738781940_2221.jpg
 

어제도 은혜, 오늘도 은혜, 내일도 은혜

작성자 정보

  • 박영관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어느 유튜브 채널에 걸어서 세계 일주를 한다며 어제도 걷고 오늘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목적지는 걸어서 아르헨티나까지 가는 것입니다. 걸어서 일본을 지나 배를 타고 알래스카에서 출발해, 지금은 캐나다 북부 로키산맥의 어디쯤을 걷고 있습니다. 그의 영상은 단순합니다. 그냥 걷습니다. 노숙자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수레에 짐을 싣고 걷고, 먹고, 자고, 또 걷습니다. 그가 걸어가는 뒤로 멋진 풍경이 펼쳐지지만, 구독자들은 아름다운 풍광보다 그의 안부를 더 묻습니다. 걷다 보면 곰을 만나기도 하고, 바이슨 떼와 마주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댓글의 대부분은 그를 걱정하는 글과 그를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괜찮은지 궁금했습니다. 힘내세요.” “20년 넘게 우울증이 심해지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다가 딸아이 생각에 취업을 했습니다.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우울증, 그리고 체력도 좋지 않아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이 채널을 보며 퇴근길을 함께 걷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를 살아낼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위해 머나먼 아르헨티나까지 걸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걷기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 추워도 걷고, 배고파도 걷고, 다리가 아파도 걷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분명한 목적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를 향해 오늘도 걸었고, 내일도 걸을 것입니다.


저희 교회가 개척된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습니다. 3년 전 저는 맨땅에 헤딩하듯 아무것도 없이 2023년 11월 5일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3년 전 첫 예배를 드릴 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한 부흥을 이룬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투성이인 개척교회입니다.


지난 3년 동안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치유하는 교회, 회복하는 교회,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지난 시간 교회를 오고 가신 분들 중에 회복되고 치유되었다는 간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실은 제가 치유받고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내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자라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니, 어느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나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는 늘 한결같았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니, 하나님께서는 이미 회복과 부흥의 터전을 마련해 주셨고 그 은혜를 우리 교회에 넘치도록 부어주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까지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에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 복음뉴스(BogEumNews.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90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 복음뉴스(BogEumNews.Com)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