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AYAH 기도회 개막… “다시, 부흥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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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KAYAH 기도회 개막… “다시, 부흥하게 하소서!”
제3회 KAYAH(카야) 기도회가 9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 뉴저지장로교회 오클랜드 성전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미주 지역의 영적 대각성과 부흥을 위해 교회들이 연합하는 KAYAH 기도회는 ‘회복·부흥·연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2024년 필그림선교교회에서 시작돼 지역교회 연합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첫날 예배에서는 러브뉴저지 운영위원장 한순규 목사가 KAYAH 기도회의 취지와 사역을 소개하고,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가 하박국 3장 2절을 본문으로 「다시, 부흥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오늘의 미주 한인교회가 세대 간 영적 단절, 교회 공동체의 쇠퇴, 선교적 고립이라는 위기 앞에 서 있다고 진단하면서, 과거의 숫자적 성장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과 영적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 참된 부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박국의 기도를 통해 현실의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고, 자신의 야망이 아니라 ‘주의 일’이 살아나기를 구하며,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꺾이고 굴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1904년 웨일스 대각성운동을 언급하며 에반 로버츠(Evan Roberts)의 “주여, 나를 꺾어 주소서”라는 기도가 부흥의 불씨가 된 것처럼 오늘의 교회도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회개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KAYAH 기도회는 25일(금)까지 계속되며,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통해 각 교회에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세워지고 뉴저지 교회와 다음세대 가운데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9월 21~25일 뉴저지장로교회 오클랜드 성전… 5일간 연합기도회
양춘길 목사 “부흥은 외형적 팽창 아닌 죽어가는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것”
“남을 탓하기 전에 나부터 꺾어 주소서”… 300명의 기도 용사 세우는 비전 제시
제3회 KAYAH(카야) 기도회가 9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 뉴저지장로교회 오클랜드 성전에서 개막됐다. 이번 기도회는 25일(금)까지 5일간 계속된다.
첫날 경배와 찬양은 필그림선교교회 연합찬양팀이 인도했으며, 러브뉴저지 운영위원장 한순규 목사가 인사말과 KAYAH 기도회 소개를 맡았다.
KAYAH, ‘회복·부흥·연합’ 위해 교회들이 함께 기도
한순규 목사는 KAYAH 기도회가 미주 전역의 영적 대각성과 부흥을 위해 여러 교회가 연합해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KAYAH는 ‘회복하다’, ‘부흥하다’, ‘다시 살리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하박국 3장의 말씀을 바탕으로 회복과 부흥, 연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2024년 필그림선교교회에서 시작됐으며, 한 교회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교회가 함께하는 연합운동을 지향하면서 2025년에는 비영리단체 등록도 마쳤다.
KAYAH는 본집회뿐 아니라 준비 단계부터 함께 기도하는 모임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눔헌금을 통해 난민과 탈북민,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기관을 섬기는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5세부터 12세 어린이를 위한 ‘KAYAH Kids’를 운영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말씀과 기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린이뿐 아니라 가정의 변화와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
한순규 목사 “받은 은혜가 우리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소서”
한순규 목사는 봉헌기도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을 향해 흘러가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특히 KAYAH 기도회를 통해 모아진 나눔의 헌금이 난민과 탈북민,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망과 위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기도회를 통해 뉴저지의 교회들이 하나님 앞에 다시 서고, 기도와 찬양 가운데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간구했다.
양춘길 목사 「다시, 부흥하게 하소서!」
첫날 말씀은 필그림선교교회 담임이며 KAYAH 기도회 운영위원장인 양춘길 목사가 전했다.
양 목사는 하박국 3장 2절을 본문으로 「다시, 부흥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그는 설교를 시작하며 “왜 오늘 우리에게 KAYAH가 필요한가, 왜 이런 집회가 뉴저지 땅과 뉴저지 교회들에게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양 목사는 현재 미주 한인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크게 세 가지로 짚었다.
첫째는 세대 간 영적 단절의 위기 다. 1세대가 간직했던 뜨거운 헌신과 신앙이 다음세대로 이어져야 하지만 많은 2세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교회 공동체의 쇠퇴 다. 교회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교회에 속하지 않는 신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세속화를 돌파할 복음의 본질과 영적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는 선교적 고립 이다. 한인 이민사회 내부에 머무는 신앙에서 벗어나 Korean American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다민족을 품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흥은 과거의 숫자적 성장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양춘길 목사는 오늘날 미주 한인교회가 구해야 할 부흥은 과거 한인 이민 증가와 함께 나타났던 숫자적 성장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세대와 세대를 잇고, 영적 무기력함을 깨뜨리고, 열방을 향해 십자가의 복음과 생명력을 흘려보내는 것”이 오늘 교회가 구해야 할 부흥이라는 취지로 강조했다.
하박국처럼 ‘기도의 파수대’에 올라야
양 목사는 하박국 시대의 상황을 설명하며 당시 유다 백성이 종교생활은 계속하면서도 폭력과 착취, 불의와 불순종 속에서 하나님을 떠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백성들은 성전이 있다는 사실과 종교적 행위를 계속한다는 것만으로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하박국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 밑에 자리 잡고 있는 영적 기갈과 붕괴를 바라봤다는 것이다.
하박국은 현실을 보며 탄식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생각과 계산을 내려놓고 파수대에 올라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기다렸다.
양 목사는 “우리 역시 다음세대의 영적 위기와 메말라가는 신앙의 현실을 안고 하박국처럼 기도의 파수대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라”
양 목사는 하박국의 첫 번째 변화가 ‘시선의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하박국 2장의 “오직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전히 역사의 주권자이시며, 바벨론의 힘이나 국제정세가 역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역사의 주권이 있음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양 목사는 진정한 영적 부흥의 첫 단추가 형편과 상황을 분석하는 데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바라보고 그 거룩하심 앞에서 경외와 예배가 회복될 때 영적 부흥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내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을 부흥하게 하소서”
양춘길 목사는 하박국 3장 2절의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에 참된 부흥의 핵심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내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사업이 잘되고 교회의 숫자가 늘어나며 자신의 계획과 야망이 이루어지는 것이 부흥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한 부흥은 메마른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죽었던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가 사람의 삶과 가정, 교회와 사회 가운데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흥은 다시 숨 쉬게 하는 것”
양 목사는 ‘부흥’의 의미를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설명했다.
“단순한 외적 팽창이나 군중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호흡이 멈춘 생명에게 다시 숨을 불어넣어 살아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죄와 세속화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영적 호흡을 잃어버린 사람이 다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살아나는 것이 진정한 부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도가 다시 살아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가 회복되며, 멈춰 있던 영적 호흡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KAYAH 기도회가 구해야 할 부흥이라고 말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양 목사는 하박국의 기도가 현실을 외면한 낙관주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바벨론의 침략과 심판이 다가오는 현실을 알고 있었지만 하박국은 자신의 공로나 민족의 자격을 내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만을 붙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기도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완전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동시에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만나는 자리가 십자가라며, 오늘 교회 역시 자신의 의를 주장하는 대신 십자가를 붙들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일스 대각성운동… “주여, 나를 먼저 꺾어 주소서”
양춘길 목사는 1904년 웨일스 대각성운동을 소개하며 에반 로버츠(Evan Roberts)의 기도를 언급했다.
당시 탄광지역을 중심으로 술과 타락이 확산되는 현실을 바라보며 한 청년이었던 로버츠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 작은 기도모임이 대각성운동의 불씨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기도는 세상의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켜 달라는 기도에 앞서 **“Bend me, O Lord”**, 곧 “주여, 나를 꺾어 주소서”라는 자기 굴복의 기도였다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내가 꺾이지 않는 한 하나님의 부흥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교회와 성도가 먼저 하나님 앞에 굴복할 때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누구의 책임인가를 묻기 전에 내가 먼저 기도해야”
양 목사는 2026년의 미주 한인사회와 이민교회 역시 위기 가운데 있다며, 그 책임을 시대나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탄식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들이 약해져 가는 것을 보면서 가슴을 치며 기도해 본 적이 언제였는가. 밤을 새워 기도해 본 적이 언제였는가”라고 물으며, 자신의 판단과 자존심, 고집과 불순종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300명의 기도 용사를 세워 달라”
양춘길 목사는 이번 제3회 KAYAH 기도회가 5일간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한 뒤 끝나는 일회성 집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기도회를 시작으로 300명의 기도 용사가 세워지고, 여기서 붙여진 기도의 불씨가 각자가 섬기는 교회로 이어져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각 교회에서 뉴저지 지역을 품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부흥시켜 주옵소서, 다시 살려 주옵소서”라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세워질 때 새로운 영적 대각성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도회 이후에도 기도의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KAYAH 1일 기도부흥회 등을 이어가며 기도의 불씨를 지속시키기를 소망했다.
“환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하박국은 이미 달라졌다”
설교 후반부에서 양 목사는 하박국의 마지막 고백을 소개했다.
바벨론의 침략이라는 외부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바라본 하박국의 마음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고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됐다.
양 목사는 “우리에게는 구원의 하나님이 계신다”며 “그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고 새로운 부흥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룩한 예배·다음세대·기도의 회복 위해 합심기도
설교 후 양춘길 목사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함께 기도했다.
현실의 문제에서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고, 거룩한 예배가 삶 가운데 회복되며, 다음세대가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남은 집회의 강사들과 찬양팀을 위해 기도하고, KAYAH 기도회를 통해 성령으로 충만한 기도의 사람들이 세워지도록 간구했다.
양 목사는 마감기도에서 이번 기도회 후에도 각 교회마다 기도의 불길이 계속 타오르고, 교회를 사랑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세워져 지역사회가 회복되고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우리의 소원이나 야망이 아니라 주의 일이 회복되게 해 달라”며 교회와 다음세대, 뉴저지 지역의 영적 회복을 간구했다.
25일까지 계속… 매일 다른 강사와 찬양팀 참여
제3회 KAYAH 기도회는 9월 25일(금)까지 뉴저지장로교회 오클랜드 성전에서 계속된다.
22일(화)에는 한영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베다니교회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한다. 23일(수)에는 찰리 신 대표가 말씀을 전하고 필그림선교교회 With All Worship 팀이 찬양을 인도한다.
24일(목)에는 다니엘 팩시디스 이사장이 말씀을 전하며 GCC 은혜채플 Worship팀이 찬양을 맡는다. 마지막 날인 25일(금)에는 구본웅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뉴저지장로교회 Always Worship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한다.
집회 장소인 뉴저지장로교회 오클랜드 성전은 222 Ramapo Valley Rd., Oakland, NJ 07436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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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