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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경계를 넘는 믿음 — 믿음의 프론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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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동남부한인교협은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 동안 뉴저지영광장로교회에서 신년부흥성회를 열었다. 강사는 맨해튼에 있는 IN2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심상현 목사였다. 뉴저지 지역에 있는 교회들의 성인 대상 연합 집회에 첫 40대 강사로 초청된 심 목사는 집회 첫날에는 예레미야 18장 1-6절을 본문으로 '킨츠기(Kintsugi)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둘째 날에는 마태복음 16장 24-25절을 본문으로 '프론티어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복음뉴스는 심상현 목사의 두 차례의 설교 전문을 모두 6차례에 나누어 전재한다.


심상현 목사의 두 번째 설교 '프론티어 예수 그리스도'는 ‘프론티어(Frontier)’라는 주제를 통해 복음과 제자의 삶을 깊이 조명한다. 심 목사는 한국 교회 선교 역사 속 언더우드와 맥파랜드 선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이 언제나 경계를 넘어가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전해져 왔음을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역시 그런 믿음의 프론티어로 부름받은 삶임을 전했다.


또한 예수님을 좋아하는 ‘팬’과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차이를 설명하며, 제자의 길은 더 열심히 믿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결단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설교자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내려놓음이 신앙의 전환점이 되었음을 고백하며,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 때문에 십자가조차 기쁨으로 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 목사는 제자의 순종이 미래의 어느 때가 아니라 ‘지금’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즉시, 온전히, 기쁘게 순종하는 삶이 바로 프론티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길이며, 그 순종을 통해 가정과 교회와 다음 세대가 세워진다는 도전을 전한다.


④경계를 넘는 믿음 — 믿음의 프론티어


복음은 언제나 경계를 넘는 사람들을 통해 확장되어 왔다. 설교자는 ‘프론티어(Frontier)’라는 개념을 통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믿음의 길을 걸어간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바로 그런 경계를 넘어서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언더우드와 맥파랜드 선교사의 헌신을 통해 복음이 한국 땅에 전해졌듯이, 오늘의 교회 역시 복음의 경계를 넘어가는 믿음의 프론티어로 살아가야 한다는 도전을 전했다.


믿음의 프론티어, 경계를 넘어 복음을 들고 가다

언더우드·맥파랜드 선교사와 한 가문의 복음 계승 이야기

인투교회 선교 총력과 20대 프라임타임 헌신의 도전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만 한 번 더 영광과 감사의 박수 올려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기뻐하십니다. 오늘처럼 교회들이 연합해 한마음으로 모이는 이 자리가 하나님께는 참 기쁜 자리인 줄로 믿습니다.


저희 인투교회도 부흥성회 기간에 청년부가 함께 수련회를 했습니다. 1년에 한 번, 마음을 모아 청년들을 맨해튼에서 데려와 함께 수련회를 하는데, 예배당이 없어서 이웃 교회인 램렌트 처치 목사님께서 예배당을 빌려주십니다. 참 고마운 일이죠.


수련회를 할 때마다 저희가 꼭 하는 것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인원이 있다 보니 스몰그룹만 알지, 다른 공동체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아침, 점심, 저녁 예배 때마다 일어나서 ‘모르는 사람 다섯 명에게 인사하기’를 합니다. 서로 교제하고, 마음이 열리고, 공동체가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왕 젊은 교회, 젊은 목사를 불러주셨으니 저희 교회처럼 한번 해볼까요? 동의해 주시면,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자기 교인 말고 다섯 분 정도에게 “어느 교회에 출석하는 누구입니다” 인사하겠습니다. 다섯 분 정도 인사하시고, 한 분 더 인사하시고, 자기 자리에 앉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기도와 말씀과 성령으로 이 밤을 붙잡아 주실 줄로 믿습니다.


프론티어, 믿음의 경계를 넘는 사람들


프론티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프랑스어 프롱티에르에서 유래한 말인데,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 동부는 이미 길이 닦였지만 서쪽으로 갈수록 길이 닦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닦여진 땅과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 사이, 그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프론티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프론티어를 넘어가는 사람들, 아무도 개간하지 않은 땅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프론티어라고 불렀습니다.


믿음에도 프론티어가 있습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 주님이 원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길, 아무도 순종하지 않으려 하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저는 그런 사람들을 믿음의 프론티어라고 부릅니다.


한국 선교 역사의 프론티어들, 한 청년의 발걸음이 민족의 운명을 바꾸다


한국 선교 역사에는 믿음의 프론티어가 있었습니다. 먼저 우리 교단이 배출한 선교사, 프로이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님. 장로교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입니다.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그 길, 경계를 뛰어넘은 25세 청년의 순종을 통해 우리 민족은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 가정, 한 가문이 아니라 민족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무엇이 우리 민족에게 이런 은혜를 가져왔습니까. 경계를 뛰어넘은 프론티어 정신 때문입니다.


또 한 분이 있습니다. 1895년에 내한한 에드윈 맥파랜드 선교사님. 많은 선교사들이 인천과 서울에 머물러 사역할 때, 이분은 복음의 불모지였던 경상북도로 들어갔습니다. “안 되겠다. 여기는 아직 복음이 필요하다.” 경계를 넘는 선택이었습니다.


이 선교사 부부가 한 일 가운데 특별히 여성 교육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여성들이 공부할 기회가 적었는데 여성 야학을 열고 교육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머물 곳이 없었습니다. 문전박대를 당하던 때에 어느 한 집 주인이 방 하나를 내어주었습니다.


그 집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녀가 없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집주인에게 복음을 전했고, 간절히 기도했고, 그 가정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놀랍게도 자녀가 태어났습니다. 그 자녀가 자라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되었고, 그 가문은 복음 안에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저는 여기서 제 이야기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가 성장했고, 그 후손이 이어져 내려왔고, 저는 그 가문의 후손으로 서 있습니다. 자랑이 아닙니다. 25세 한 청년의 프론티어 정신, 아무도 가려 하지 않았던 경계를 넘어 복음과 성경을 들고 들어온 그 한 걸음이, 한 가정과 한 가문을 바꾸고, 한 지역을 바꾸고, 자자손손 복음이 이어지게 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청년들에게 늘 도전합니다. 25세 전에 하나님께 삶을 드려라. 인생의 프라임 타임을 주님께 드려보라. 그 한 사람의 순종이 한 시대를 바꿀 수 있다.


인투교회가 선교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


저희 교회는 20년 동안 예배당이 없어서 건축을 목표로 작정헌금을 하지 않습니다. 매해 살아가기 바쁩니다. 그러나 딱 두 주, 1월 둘째 주와 셋째 주는 선교에 대한 작정헌금을 합니다. 다른 헌금은 자원제이지만, 선교만은 의무감을 가지고 온 교회가 총력합니다.


저는 21세기 선교의 키워드를 늘 이렇게 봅니다. 단기선교, 파송, 디아스포라 전문인 선교.


단기선교 무용론을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 돈을 주면 더 효율적으로 하겠다고. 저는 반대합니다. 청년들이 선교지를 밟고, 선교 현장을 보고, 선교사의 삶을 이해하면서 그 자리에서 인생을 드립니다. 단기선교가 장기선교로 이어지고, 언더우드 같은 선교사가 배출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투자하는 단 한 가지가 있습니다. 청년들과 대학생들을 단기선교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선교사의 부르심이 나오도록.


20대 한 청년의 순종, 이스탄불 교회의 시작


저희 교회 청년 중 하나가 콜롬비아 대학에서 정치대학원 공부를 했고, 맨해튼 UN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선교지를 여러 번 밟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프라임 타임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유럽의 중심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UNDP를 한번 신청해 보겠습니다.”


월급은 맨해튼보다 작을 텐데 괜찮겠냐 했더니, “그래도 20대 프라임 타임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문을 두드렸습니다. 터키 UN이 받아주었습니다. 주중에는 UN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두 명이 시작한 모임이 세 명이 되고, 네 명이 되고, 작은 공간을 렌트해 예배가 시작된 것이 인투 이스탄불 교회입니다.


이것은 한 청년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유일한 프론티어로 오셔서 경계를 넘어오신 그 주님의 길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프론티어로 오신 예수님을 따르는 삶


성경에도 프론티어들이 많습니다. 아브람,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신약의 제자들.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 주님이 부르시기에 그 길을 걷고 복음을 증거한 사람들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프론티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합니다. 하늘과 땅의 경계를 넘어오신 분, 시간과 영원의 경계를 뚫고 우리에게 오신 분, 죄와 거룩의 경계를 뛰어넘어 이 땅의 1호 선교사로 오신 분. 그 예수님이 프론티어의 본이 되셨기에,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도 프론티어가 되는 것입니다.


팬입니까, 제자입니까?


카일 아이들먼이 쓴 ‘나로 팬’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팬입니까, 제자입니까. 이 책이 팬과 제자를 대비합니다.


예수님을 좋아하면 팬입니다. 예수님께 열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내려놓고, 주님이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사람, 그가 제자입니다.


팬의 특징은 열광의 대상이 바뀌면 따라 바뀐다는 것입니다. 아이돌 그룹이 바뀌면 팬이 바뀝니다. 그러나 제자는 바뀌지 않습니다. 주님만 사랑하고 주님만 따릅니다.


그리고 이 책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열심히 해서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손에 꽉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을 때 제자가 된다.


다음 회 예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믿음의 프론티어를 보았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경계를 넘는 믿음, 그리고 그 경계를 넘어오신 예수 그리스도.


다음 시간에는 한 사람의 인생 안에서 팬에서 제자로 전환되는 결정적 순간, 그리고 제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내려놓음’의 실제를 더 깊이 나누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땅의 1호 프론티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믿음의 경계를 넘어서는 프론티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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