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현 목사, “죽은 자를 살리시는 주님의 음성… ‘나오라’는 부르심에 순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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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현 목사, “죽은 자를 살리시는 주님의 음성… ‘나오라’는 부르심에 순종해야”
류인현 목사가 뉴저지목사회 연합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요한복음 11장을 본문으로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나사로의 부활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 능력을 강조했다. 인간의 죄와 절망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설명했다. 참된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데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말씀에 순종할 때 새로운 삶이 시작됨을 강조했다. 설교는 목회자들의 영적 각성과 사명 회복을 촉구하며 마무리됐다.
다음은 류 목사의 설교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설교 제목: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
본문: 요한복음 11장 38–44절
설교: 류인현 목사(뉴프론티어교회)
반갑습니다.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부담이 되어 거절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을 바라보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사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나사로의 부활 이야기를 모티프로 ‘죄와 벌’이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가난한 법학생으로, 니체의 초인사상에 영향을 받아 악한 전당포 노파를 살해합니다. 그러나 그는 범죄 이후 극심한 죄책감과 자기 합리화 사이에서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던 중 소냐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가난 속에서도 신앙을 지닌 인물로, 그를 회개와 구원의 길로 인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바로 나사로의 부활 이야기입니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에게 이 본문을 읽어 달라고 요청하고, 그 말씀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죽음 가운데 있는 나사로’와 동일시하며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는 자수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끝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이미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것은 한 인간이 점차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다.’
결국 도스토예프스키가 말하고자 한 핵심은 ‘부활’입니다. 부활은 단순히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사건이 아니라, 한 인간이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입니다. 기독교적으로 말하면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부활은 단순히 미래의 사건이 아닙니다. 지금 여기, 우리의 삶 가운데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현재적 능력입니다. 이것이 바로 나사로의 부활이 보여주는 메시지입니다.
요한복음의 핵심 주제는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생명은 어둠 가운데 있는 인간을 빛으로 이끄는 새 창조의 능력입니다.
나사로의 사건은 단순한 기적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새로운 창조를 이루신다는 선언입니다. 죽음 가운데 있던 나사로를 부르시고, 그를 자유케 하시는 장면은 죄와 사망에서 인간을 해방시키시는 구원의 그림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나사로가 이후 어떤 삶을 살았는지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사로는 어떻게 살았을까?’가 아니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입니다.
부활을 경험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합니까?
요한복음의 마지막도 열린 결말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베드로 이후의 삶은 독자에게 맡겨집니다. 사도 바울 역시 부활의 주님을 만난 이후 완전히 변화되어,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는 말합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도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는 말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삶의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가정도 매우 가난했습니다. 아버지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개척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았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늘 감사하며 기도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구나.’
고난은 때로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욥처럼 우리는 ‘까닭 없이’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이유를 설명하시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가 깨닫게 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우리는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두 나사로입니다.
죽음 가운데 있던 우리를 주님께서 불러내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라.’
이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도스토예프스키의 표현처럼,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옮겨가는 삶’,
곧 나의 왕국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입니다. 부활의 생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새로운 현실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시고 부활의 생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과 가치관과 목적을 새롭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떤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