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한 믿음 - 송호민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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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만한 믿음
본문: 마태복음 8:5–13
설교: 송호민 목사(한성개혁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랜만에 여러분을 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제 마음에 늘 귀한 은인들로 기억되는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겨울이 지나고 이제 3월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봄비가 내렸습니다. 마치 그 봄비처럼 우리 마음에도 성령의 단비가 풍성히 내려서, 우리의 삶이 날마다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말씀이 단순히 귀로만 들리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 마음 깊이 새겨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수님의 의도적인 걸음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신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가버나움이라는 이름은 헬라어로 케파르나움(Kapharnaum)이라고 합니다. 케파르는 ‘마을’, 나움은 ‘위로’를 뜻합니다. 그래서 가버나움은 ‘위로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그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13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고, 나사렛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리고 나사렛을 떠나 이후에 사셨던 동네가 바로 가버나움이었습니다.
또한 가버나움은 베드로의 처가가 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주신 사건이 바로 이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귀신 들린 자를 축사하시며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던 곳이 바로 가버나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질문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왜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까요?
성경을 자세히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걸음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성으로 가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를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그곳에 들어가셨습니다. 왜입니까?
버림받은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에 들어가셔서 한 사람을 만나십니다. 바로 백부장입니다.
예수님은 그 백부장의 믿음을 드러내고 칭찬하시기 위해 그곳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백부장의 간구
본문 6절을 보면 백부장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병든 사람은 아들이 아닙니다. 종입니다. 하인입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은 그 종을 위해 예수님께 간절히 간구합니다.
누가복음 7장을 보면 이 백부장은 유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유대인을 위해 회당까지 지어준 사람이었습니다.
로마 장교였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확신합니다.
“바로 그분이 메시아이시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 앞에 나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여.”
여기서 ‘주’라는 말은 단순한 존칭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단순한 선생이 아니라 메시아, 곧 하나님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다.”
첫 번째 믿음: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는 믿음
백부장의 믿음의 첫 번째 특징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한 믿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예수님을 정치적 지도자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로마로부터 해방시켜 줄 지도자, 기적을 베푸는 사람 정도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 이방인 백부장은 예수님을 진정한 주님으로 고백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고백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단순히 교회의 중심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어떤 목회자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제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십니다.
이 믿음을 예수님은 기뻐하십니다.
두 번째 믿음: 사랑에 근거한 믿음
백부장의 믿음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사랑입니다.
그는 종을 단순한 하인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아들처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종이 병들었을 때 자신의 문제처럼 예수님께 나와 간구합니다.
여러분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가장 큰 것은 무엇입니까?
사랑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믿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백부장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간구했습니다.
그 사랑에 근거한 믿음을 예수님이 칭찬하신 것입니다.
세 번째 믿음: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
가장 놀라운 장면이 여기서 나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
그러자 백부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습니다.”
이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말씀만 하옵소서.”
예수님이 직접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안수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말씀만 하시면 됩니다.
왜입니까?
그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으로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말씀입니다.
말씀을 믿는 믿음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칭찬하신 믿음입니다.
진짜 믿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만한 믿음을 내가 보지 못하였다.”
이 믿음은 양이 많은 믿음이 아닙니다. 진짜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7장에서 말씀하십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
이 말씀은 믿음의 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두 가지뿐입니다.
진짜 믿음, 가짜 믿음
아이들이 아버지를 믿는 것처럼 뛰어내리는 믿음.
“아빠가 잡아줄 거야.”
그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우리도 그런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됩니다.
주님이 하시면 됩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같은 질문을 하십니다.
“너에게 이만한 믿음이 있느냐?”
예수님을 진정한 주님으로 고백하는 믿음,
사랑에 근거한 믿음,
말씀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믿음.
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따라가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이 백부장의 믿음과 같은 진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의심하지 않고 말씀을 신뢰하며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