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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3장 1-2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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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3:1–21 말씀묵상

제목: 여호사밧 골짜기, 정의가 흐르는 곳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하나님은 사랑의 아버지로서 당신의 백성을 훈계하시되, 그들에게 행한 악행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는 분이십니다. 이제 이방 민족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을 다룹니다.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여전히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2)


여기서 '심문하리니'는 ‘재판하다’, ‘판결을 내리다’는 뜻입니다. 여호사밧(Jehoshaphat)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신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며, 실제로 하나님이 정의롭게 개입하신 역사의 현장을 상징합니다(역대하 20장).


하나님은 선을 넘어 당신의 백성을 해친 민족들을 이곳에서 심판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끌어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3)


이방 민족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진노의 막대기’ 역할을 넘어서 악을 자행했습니다.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거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거룩함을 짓밟는 행위이며, 하나님은 이 죄악을 결코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두로, 시돈, 블레셋을 직접 지목하며(4-6) 하나님은 모든 것을 기억하시며, 당신의 백성을 향한 폭력과 조롱을 반드시 돌려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민족들은 일어나서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면의 민족들을 다 심판하리로다”(12)


하나님이 친히 왕좌에 앉아 공의의 재판을 베푸십니다. 그 심판은 철저하며, 이집트와 에돔조차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19절). ‘앉다’는 ‘권위를 가지다’, ‘통치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단순히 심판하실 뿐만 아니라, 주권자로서 모든 민족 위에 군림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주이신 동시에 피난처이십니다(16). ‘피난처’는 폭풍이나 위협에서 숨을 수 있는 보호의 공간을 뜻합니다. 세상이 요동칠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억울하게 흘린 피도, 고통 속에 드린 기도를 반드시 기억하시고 응답하십니다(21).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세상의 억압과 부당한 고통 속에서도 주님의 정의가 살아 있음을 믿습니다.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심판하시는 주님의 공의를 본받아 원수를 스스로 갚으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며 진리와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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