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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3장 1-1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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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3:1–10 말씀묵상

제목: 회개 앞에 머무신 하나님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요나 3장은 인간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인내, 그리고 진정한 회개에 응답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요나는 처음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쳤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한 후, 다시 사명을 받게 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1-2).


하나님은 요나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가서, 선포하라.”는 1장에서 주어진 명령과 동일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불순종으로 무너지지 않으며, 하나님은 순종할 때까지 끈기 있게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사십 일이 지나면 이 성읍이 무너지리라"고 선포합니다(4). 하지만 그는 하루 동안만 성을 돌며, 멸망의 메시지 외에는 어떤 회개나 구원의 여지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요나는 마음 깊이 니느웨가 멸망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6절에 보면, 백성부터 왕까지 전 민족이 회개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금식하며 자신을 낮춥니다. 이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반쪽짜리 순종, 부족한 선포 속에서도 하나님은 말씀을 역사하게 하셔서 생명의 기회를 만드십니다.


마침내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10)


이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적 성품인 자비와 생명 사랑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심판보다 생명을 선택하시는 분입니다. 요나도, 니느웨도 모두 회개의 자리에 선 순간 하나님은 자비의 길을 여셨습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성취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려주신 것입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멸망 대신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뜻을 돌이키시고 생명을 살리시며, 회개하는 자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요나처럼 연약한 자를 통하여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합니다. 니느웨의 사람들처럼, 마음을 찢는 회개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교만을 벗고, 자기 의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합니다. 심판이 아닌 생명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오늘 하루도 생명을 살리는 자로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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