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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 1장 1-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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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 1:1–15 말씀묵상

제목: 은혜의 기회를 헛되이 하지 말라”

찬송: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하나님은 인간에게 기회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의 주제는 ‘심판을 유예하시는 하나님의 인내’와 ‘그 기회를 헛되이 한 니느웨의 비극’입니다. 나훔 1장은 요나 시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도 다시 범죄한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 경고이며, 동시에 우리를 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나훔은 히브리어로 "위로자"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나훔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면서도 그 이름처럼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니느웨는 1 세기 전 요나 선지자의 사역을 통해 온 도시가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유예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망각하고 다시 죄악으로 돌아간 니느웨는 결국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를 무시하고 멸망당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집행유예와 그 유예를 오용한 자들의 최후를 보여주는 교훈적 사건입니다. 마치 사사기의 반복된 패턴처럼,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도 다시 타락하며,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되 결코 죄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오래 참으십니다(3). 그러나 그 은혜가 영원히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오늘 우리도 ‘영적 집행유예’ 상태에 있을 수 있습니다. 죄를 짓고 있음에도 하나님께서 즉시 심판하지 않으시는 것은 그분의 인내이며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니느웨처럼 ‘회개의 감격’을 경험하고도 다시 죄악으로 돌아간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여호와께 피하는 자”는 산성을 발견할 것입니다(7).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할 때는 지금입니다.


은혜는 연기된 심판이 아니라 회개의 기회입니다. 회개는 한 번의 감정이 아닌 삶의 방향입니다. 하나님의 인내를 남용하지 말고, 겸손히 돌아오십시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갑니다. 그 은혜가 더디 심판하시는 사랑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돌아가는 복된 날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회개의 길을 열어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은혜의 집행유예 속에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 은혜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모든 환난 속에서도 주를 붙들고 다시는 죄로 돌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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