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3장 1-1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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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 3:1–19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과의 관계가 삶을 결정합니다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번영의 절정에 있었던 앗수르 제국, 그러나 그 중심지 니느웨는 하나님의 진노 앞에 무너집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입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치우친 감정이 아니라 “거룩한 분노”입니다. 성경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분노"는 감정적인 폭발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에 기초한 행동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도 성전 정화 사건에서 이러한 분노를 보이셨습니다(마 21:12–13). 단지 분노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너진 자리를 회복하기 위한 거룩한 개입이었습니다.
나훔 3:4에 등장하는 “미혹하는 음녀”는 앗수르의 정체를 보여줍니다.
“이는 마술에 능숙한 미모의 음녀가 많은 음행을 함이라…”
‘음녀’는 우상 숭배와 영적 타락을 상징합니다. 앗수르는 자신들의 번영을 바탕으로 이웃 나라들까지 미혹하며 우상을 퍼뜨리는 영적 전염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요나를 통해 한번은 회개의 부흥이 있었지만, 그 회개는 일시적이었고, 세대가 지나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너희를 구경거리로 만들겠다”(6) 하시며 멸망을 선포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열방의 주권자로서 단순히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과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임을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람만 사라지면 행복할 텐데”, “이것만 갖추면 만족할 텐데”라는 생각은 속임입니다.
앗수르가 무너졌다고 유다가 행복해진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이 또다시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사람이나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다윗 시대에도 블레셋, 모압, 암몬 등 많은 적국이 있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외의 것을 마음 중심에 둘 때, 그 자체가 영적 음행이 되고, 심판의 이유가 됩니다.
지금 나는 누구를 드러내며 살고 있습니까?
내 마음 중심에 있는 ‘하나님 아닌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고 전파하기를 원하십니다.
돈, 명예, 자녀, 성공 등 무엇도 하나님 자리에 앉게 해선 안 됩니다.
회개는 선택이 아니라 생명으로 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니느웨가 그 기회를 외면한 것처럼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아닌 것들을 마음 중심에 두고 살아온 날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세상의 부요와 안전, 사람의 인정과 명예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며, 보혈의 능력으로 나의 삶이 정결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되어 이 세상이 아니라, 오직 주님 안에서만 참된 평안과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