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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 1장 1-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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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개 1:1–15 말씀묵상

제목: 우선 순위를 바르게 하라

찬송: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BC 586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70년이 지나 페르시아 고레스 왕에 의해 포로귀환이 허용됩니다. 귀환한 유다 백성들의 첫 번째 사명은 성전 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 일에 마음을 빼앗긴 그들은 하나님의 집은 방치한 채, 자기 집 짓기에만 몰두하였습니다. 16년 동안 성전은 황폐한 채로 있었고,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를 통해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말씀을 전하십니다.  “우선순위를 바르게 하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2).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미루기 위한 변명으로 ‘때가 아니다’라며 자신들의 집을 꾸미고, 삶을 안정시키는 데만 몰두하였습니다.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5, 7) 


하나님은 두 번이나 “자기 행위를 살펴보라”고 반복하십니다. “너의 삶의 방식이 어디서 어긋났는지를 되돌아보라”는 강한 권면입니다.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전대에 구멍이 뚫린 것과 같으니라.” (6) 


그들의 삶은 겉보기엔 부지런했지만, 결과는 공허하고 메말랐습니다. 히브리어로 ‘구멍’은 저주나 벌로 인해 생긴 ‘터짐’ 혹은 ‘갈라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지 않으면 우리의 수고는 ‘구멍 난 전대’처럼 헛됩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듣고…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매” (12)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그들은 회개하고 즉시 반응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13) ‘임마누엘’하셔서 동행과 보호, 축복의 약속을 하셨습니다.


성전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 백성과의 언약이 머무는 장소입니다. 성전 재건의 명령은 결국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라는 명령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된 성전”으로 오셨고(요 2:19), 우리 안에 성령으로 임하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고전 6:19).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와 말씀, 기도, 삶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회복하고 그 중심에 하나님을 두어야 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삶의 우선순위를 바르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성전을 방치한 유다 백성처럼, 주님을 삶의 한켠으로 밀어두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정과 일터, 교회가 주님을 중심에 모시는 삶이 되게 하시고, 구멍 난 전대처럼 흘러가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의 함께하심 속에 복된 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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