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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15-4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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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태복음 22:15–40 말씀묵상 

제목: 말의 올무를 넘어 말씀의 길로

찬송: 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을 듣고 또 말하며 살아갑니다. 말은 때로는 힘이 되고 위로가 되지만, 때로는 상처와 분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 율법사들에게 받은 “말의 올무”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의 원칙으로 모든 올무를 이기셨습니다. 


1. 칭찬의 올무 – 교만으로 이끄는 유혹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은 예수님께 먼저 칭찬을 늘어놓습니다(22:16).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를 가르치며, 외모로 보지 않으신다.” 이 말은 사실이지만, 그 의도는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올무”는 새를 잡는 덫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칭찬은 진리의 고백이 아니라 함정이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의 뿌리입니다. 칭찬이 교만으로 발전하면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칭찬에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칭찬에 약합니다. 그러므로 늘 마음을 낮추고 “모든 영광은 주님께”라는 고백으로 살아야 합니다.


2. 세금 문제의 올무 – 양쪽 모두를 걸려 넘어뜨리려는 덫

그들이 던진 두 번째 올무는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22:17)였습니다.


“옳으냐”라는 단어는 ‘합법적이냐’라는 뜻으로, 단순한 의견을 묻는 것이 아니라 법적·신앙적 함정을 내포합니다. 예수님이 “옳다” 하시면 민족 배신자로 몰리고, “옳지 않다” 하시면 로마 법을 어긴 죄인이 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데나리온을 보이게 하시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22:21)라고 하셨습니다. 데나리온에는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돈은 가이사에게 드려야 하지만, 우리의 생명과 존재는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3. 말씀의 원칙 – 올무를 이기는 길

주님은 인간의 말 다툼을 넘어 말씀의 원칙으로 답하셨습니다. 


사두개인의 부활 논쟁(22:23–33)에서도 주님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구나”라 하십니다.


율법사가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자,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22:37) 하셨습니다.


말씀의 원칙은 사랑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모든 올무를 무너뜨립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사탄이 던지는 칭찬의 올무, 비난의 올무, 억지 논리의 올무에 걸리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에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말씀 원칙 안에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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