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4장 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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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4:20절 말씀묵상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한일서4:20)
19세기 프랑스의 작가 빅또르 위고(Victor-Marie Hugo, 1802-1885)는 『레 미제라블』 이라는 소설을 썼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장발장은 굶주린 조카들을 위해 빵 하나를 훔치다가 잡혀서 징역 5년을 살게 됩니다.
여기에 네 번의 탈옥 기도로 총 19년의 감옥생활을 하고 나왔습니다. 감옥에서 나올 때 죄수였다는 표시로 노란색 통행증을 받았는데 이 통행증 때문에 죄수였다는 것이 드러나 여관에서 재워주지도 음식도 주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할 수 없이 그 마을에 미리엘 주교를 찾아갔습니다.
미리엘 주교는 장발장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재워주고 음식도 주었습니다. 그날밤 장발장은 주교의 집에서 은그릇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달아난 장발장을 헌병이 잡아서 다시 주교 앞에 데리고 왔습니다.
그때 미리엘 주교가 장발장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니, 왠일이오? 다시 만나게 되어 잘됐소. 나는 당신에게 촛대도 주었는데, 그것도 역시 은그릇과 마찬가지로 은이니까 200프랑은 받을 수 있을 거요. 왜 당신에게 준 은그릇이랑 함께 가져가지 않았소?” 이 말에 헌병은 당황하며 장발장을 놓아 주었습니다.
장발장은 풀려나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아났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가다가 장발장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아 다시 미리엘 주교의 집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장발장은 미리엘 주교의 집 문 앞에서 기도하듯이 돌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빅또르 위고/ 송면 옮김, 『레 미제라블 I』 (서울: 동서문화사, 2016), 55, 126-127, 140-142, 167-168, 180.).
미리엘 주교의 사랑이 황급히 도망가던 장발장의 걸음을 멈추고 회개하고 다시 미리엘 주교에게 돌아오게 했습니다. 사람은 사랑을 받을 때 변화됩니다. 심지어 사랑은 악한 사람도 변화시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많이 받으면 좋은 사람으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요한1서 4장 9절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서 우리를 살려 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인생이 행복하고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