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1편 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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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1:15절 말씀묵상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찬송: 437장 하늘 보좌 떠나서
뉴욕 퀸즈에 있는 브로바(Bulova) 시계 공장에 도둑이 지붕을 뚫고 들어가 25만 달러 어치의 시계를 훔쳐 갔다. 그런데 새벽에 이 사실을 발견한 회사원이 경찰에 신고할 때 너무 급해서 시계를 훔쳐갔다는 말 대신 시간을 훔쳐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잃어버린 시간은 회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25만 달러를 도난당하는 것보다 시간을 도둑맞는 것이 훨씬 더 타격이 큽니다. 시간은 회수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정의하는 한 마디가 있는데 그것은 ‘시간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시간이 없어서 해야 할 일과 갖추어야 할 준비를 못하여 실패하였다는 뜻인데 사실은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시간 사용에 있어서 그 우선순위가 달랐을 뿐입니다.
누구에게나 24시간이라는 같은 양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그 시간들을 분배하느냐에 따라 후회와 만족과 실패와 성공이 결정됩니다.
시간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달력상의 시간(calendar time)입니다. 이것은 천문학적 시간으로서 지구의 회전과 태양과 관계된 것입니다. 해가 뜨고 해가 짐으로 결정되는 시간입니다.
둘째는 생물학적 시간 (biological time)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생물 속에 부착되어 있는 시간 (built-in time)입니다. 기러기가 옮겨가고 연어가 이동하여 알을 까고 사람이 낳고 죽고 하는 시간입니다. 달력의 시간을 ‘남의 시간’이라고 한다면 생물학적 시간은 ‘나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에는 이것들과는 다른 종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나의 시간이 제한된 데 비하여 하나님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인간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보통 ‘구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나의 시간에서 하나님의 시간으로 옮겨가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산다는 것은 나의 세계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는 물론 시간 생활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계에 나의 인생을 맞추어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우선 순위를
생각하여 시간을 쓰라는 뜻입니다.
☑ 나의 앞날이 누구 손에 있는지 묵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