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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장 12-21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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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 전파 

본문 : 빌립보서 1:12-21  


12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그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거리낌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 사람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데 소극적입니다. 현대인들의 개인주의 성향으로 거리 전도나 노방 전도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되었으며, 이제는 전도의 형태가 점점 관계 전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전도의 환경은 변했지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의 사명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이 보여준 복음 전파의 세 가지 원리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사도 바울은 로마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로마의 셋집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 군인에게 감시를 받고 있었지만 외부와의 접촉은 비교적 자유로웠습니다.  사도행전 28:30-31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이 가택 연금 상태에서도 활발히 복음 전도를 하는 것이 알려지자, 형제 중 다수가 이에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두려움이나 망설임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못했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바울이 구속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그를 지키는 군인들과 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복음 전파를 하는 담대함을 전해 듣고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립니다. "좀 더 안정되면", "여유가 생기면", "건강해지면" 복음을 전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역경이야말로 복음의 능력을 증거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것을 말입니다.


2.  바울이 갇혀 있는 동안,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순수한 사랑의 동기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묶여 있는 동안 자신들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이들은 시기심과 이기심을 가진 사람들로, 바울의 갇힌 것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며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즉, 바울을 경쟁자로 여기거나, 바울이 갇혀 있는 기간을 틈타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동기가 겉치레든 참된 마음이든 상관없이, 오직 그리스도가 전파된다는 사실 자체에 기뻐하고 앞으로도 계속 기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에게는 개인의 명예나 사역의 주도권보다 그리스도의 영광과 복음의 전파가 훨씬 더 중요한 궁극적인 목적이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흠결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파 자체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었습니다.


3. 바울은 자신이 갇혀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교회의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자신이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할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구원은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석방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깊은 영적 의미로는, 고난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뜻대로 인내하여 결국 그리스도를 더 깊이 닮아가는 성숙에 이르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재판 결과가 석방이 되어 살거나, 죽음으로 이어지든,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통해 그리스도만 영광 받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1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이 말씀은 단순히 순교 정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바울의 정체성에 관한 선언입니다.  바울의 생각, 말, 행동, 계획, 목표가 모두 그리스도 중심적입니다.


바울은 극한의 역경 속에서도 오직 그리스도 중심적인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들도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 모든 선택, 모든 관계에서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믿음도 삶의 고난을 통하여 흔들리거나 약해지지 않고 더 여물어지고 강해지고 담대해져서, 우리의 이웃들에게 믿음을 담대하게 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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