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요한복음 10장 1-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요한복음 10:1–18 말씀묵상

제목: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

찬송가: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인생의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더 큰 능력이나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의 음성’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 소개하시며, 그분의 음성을 따르는 양들이 누리는 복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1. 선한 목자는 양들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합니다(3). 성경에서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그 존재의 정체성과 사명을 깨우는 영적 행위입니다. 아담을 찾으시고, 모세를 부르시며, 사울을 부르셨던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아픔과 사정을 정확히 아시고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주님은 나를 ‘수많은 무리 중 하나’가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귀한 존재로 알고 계십니다. 내 이름을 세밀하게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2. 예수님은 자신을 ‘양의 문’이라 말씀하십니다(7). 문은 보호와 허락, 그리고 통과를 의미합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발려진 문이 이스라엘을 살렸듯, 예수라는 문을 통과하는 자만이 참된 구원과 평안을 얻습니다. 문이신 주님을 통과하지 않은 소리들은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려는 ‘절도와 강도’일 뿐입니다.


나는 오늘 무엇을 내 인생의 문으로 삼고 있습니까? 주님이라는 문을 통해 들어가고 나오며 영혼의 꼴(공급)을 얻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3. 삯꾼은 위기가 오면 양을 버리고 도망가지만,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립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 꾸짖기보다, 우리를 찾기 위해 가장 어두운 죽음의 골짜기까지 내려오셨습니다. 주님은 목숨을 ‘빼앗기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내어주셨습니다.’(11)


세상에는 우리를 책임지겠다고 유혹하는 수많은 ‘삯꾼’의 음성이 있습니다. 성공, 돈, 사람의 인정 등은 달콤하게 속삭이지만, 정작 어둠이 깊어지면 우리를 버려두고 떠나버립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이름을 부르며 “너는 내 것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심으셨고, 그 사랑으로 우리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판단보다 목자의 음성을 앞세우십시오. 그분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우리는 안전하며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기도: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수많은 세상의 소음 속에서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분별하게 하소서. 내 이름을 아시고 내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만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양의 문’ 되신 예수님을 통과하여 참된 평안과 꼴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219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