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시편 1편 1-2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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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연금술


시1:1-2 “복 있는 사람은…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연금술(鍊金術)은 ‘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뜻합니다. 아랍어 '알키미아'(al-kimya) 에서 나온 단어로 접두사인 알(al)을 빼어버리고 만든 영어 chemistry(화학)가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대로부터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연금술에 집착했고, 부와 명예를 탐하는 인간의 세속적인 욕망을 이 연금술로 이루려 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것은 어쩌면 연금술 그 자체보다 세속적인 욕망을 탐하였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연금술은 사람들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간절한 꿈이었지만 결국 그 꿈은 허망한 꿈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이러한 연금술의 ‘허와 실’을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연금술사’(O Alquimista)라는 소설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1988년에 발표해 베스트 셀러가 된 작품입니다.


연금술사는 피라미드 꿈을 반복해서 꾸게 된 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꿈을 통해 피라미드에 보물이 있다는 계시를 받고, 살렘왕 멜기세덱의 조언을 받아 꿈을 좇아 긴 여행길에 오릅니다.


생덱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비슷한 플롯으로 전개됩니다.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사기를 당해 돈을 잃고 크리스탈 가게에서 일하며 돈을 모으지만, 다시 꿈을 향해 사막을 건너기로 결심합니다.


사막을 횡단하던 중 오아시스에서 파티마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사막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기도 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유혹에도 끌리지만 “꿈을 계속 쫓아가라”는 연금술사의 충고를 좇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피라미드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보물은 그곳에 없었습니다. 허탈한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산티아고는 자신이 처음 꿈을 꿨던 낡은 성당 밑에서 보물을 발견합니다.


보물은 결국 그가 원래 있던 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연금술사‘는 보물 자체보다 그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났던 모험과 고난, 사랑, 깨달음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여정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장이 진정한 보물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2025년을 떠나 보내면서 지난 한 해가 마치 ‘산티아고의 여정’ 같이 느껴집니다. 지난 한 해 우리에게 있었던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우리 영혼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연금술’  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마치 연금술사처럼 성공을 바라는 많은 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의 성공을 바라는 우리의 소망 속에 혹시 세속적인 욕망이 담겨 있지는 않은가 살펴봐야 합니다.


혹시 하나님을 우리의 성공의 도구나 방편으로 삼으려 하지 않았나 돌이켜 봐야 합니다. 신앙의 성공이 허망한 꿈으로 끝나지 않고, 좋은 결실로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향해 보다 순전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연금술은 우리 밖의 것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것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안의 인격과 성품을 변화시켜 새로운 삶의 태도와 자세로 밖의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의 믿음은 '영혼의 연금술'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보잘 것 없는 삶의 재료를 가지고 가장 소중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변화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이 어떠하든지,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생명의 꽃을 피웁니다. 믿음이란 어떤 상황에서든 아름다움을 향해 돌아서는 능력입니다.


여러분 속에서는 지금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까? 우리 함께 영혼의 연금술사가 되십시다. 뽕잎을 먹고 비단을 토해내는 누에처럼 아무리 힘겨워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는 열망을 버리지 마십시다.


지난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멈출 수 없는 영혼의 연금술로 보낸 한해였습니다. 이제 새해를 열면서 또 다른 도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더 세련된 ‘영혼의 연금술사’ 가 되기 원합니다.


연금술사로서 더 깊고, 새로운 여정을 떠나기 위해 성경적인 모델을 시편에서 묵상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믿음을 시편 기자의 표현으로 바꿔서 ’말로 행함‘으로 변화되는 경험을 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더) 복종하기” 원합니다.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해피 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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