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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연금술5-아침마다 인생을 ‘리셋’ 하십시오
시 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스마트폰, 콤퓨터가 일상화 되면서 우리 삶에 그대로 적용되어 쓰여지고 있는 콤퓨터 용어들이 있습니다. 그중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우리 일상에 다가온 용어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 콤퓨터의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 재 부팅하는 것을 ‘리셋’이라고 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셋을 우리 삶에 적용할 때, 이는 마치 인생에 새 판을 짜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다윗이 경험한 ‘아침’은 먼저 자기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고, 인생을 리셋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윗은 아침에 일어나 먼저 자신의 속내를 하나님께 아뢰고, 아픔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슬픔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심정을 쏟아냅니다.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옵소서..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He always took time first to express the depth of his pain.
그는 인생 리셋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답답한 심정이 비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되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추상적인 절대자’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고민과 아픔을 토로하는 대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마치 Person(인생)으로 대하고 자신의 속내를 베스트 프랜드에게 털어놓듯이 아뢴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내가 묵상한 것을 헤아려 달라고 탄원합니다. 아들인 압살롬의 반역 사건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암담한 상황을 여과없이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하나님께 맡깁니다. 리셋은 진정 하나님께 아뢰고 맡길 때 일어납니다. 그것이 아침 기도이고 ‘샤알’입니다.
내 뜻을 죽이고 주의 뜻을 따르는 삶은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주 앞에 먼저 쏟아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것이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는”(시30:5) 리셋입니다.
서울대 암 병원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가 쓴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암환자들의 삶과 죽음의 근저에서 본 ‘인생 리셋’을 이야기합니다. 어느 날 롯데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운전사가 백미러로 보더니 “어! 김범석 교수님 아니세요?”하고 말합니다. 얼굴을 보니 이전 자신의 환자였습니다. 5년 전 그는 폐암 4기인 환자의 보호자였고, 1년 뒤엔 자신이 ‘환자’가 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위암과 흉선암 수술을 받았는데 그것이 재발하여 재수술과 항암을 했는데 다행히 완치된 것입니다. 그는 차가 막히는 중에 자신이 죽는 줄 알았던 그때를 통과해 지금 어떻게 변했는지 쉼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첫째는 친구가 정리되더랍니다. 암에 걸리니까 걱정하며 찾아와 고기를 사 주는 이도 있고 병원비에 보태라고 봉투를 건네는 이도 있었지만, 어떤 이들은 갑자기 연락이 안 되고 심지어 암 보험 작은 것을 들어놓았는데 그것을 어찌 알았는지 그 돈을 빌려달라는 ‘놈’도 있더랍니다.
둘째는 자녀에 대한 애착이 줄더랍니다. 결국, 아플 때 끝까지 지켜주는 사람은 아내 밖에 없더랍니다. 자식에 기대지 않고, ‘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로 대했더니 오히려 애들이 아버지를 더 편하게 대한답니다.
셋째는 삶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더랍니다. 어차피 죽은 목숨인데 죽은 사람이 귀신처럼 다니는 거로 생각하니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끼어드는 차가 있어도 이전과는 다르게 “그래라!” 하고 그냥 보내줍니다.
제사도 없앴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들이 더 중요하니 아이들 부담 주지 않고 명절에는 가족여행을 다닌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녀들이 명절 때 더 열심히 온다고 합니다.
“저는 이미 4년 전에 죽은 목숨이었어요. 그때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수술받고 방사선 치료받고 항암 치료받아서 이렇게 잘 지내니 감사할 뿐이죠. 선생님들 아니었으면 이미 제삿밥 세 번은 먹었을 거예요.“
”암에 걸리고 나서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죠. 선생님, 고맙습니다. 암 치료 잘해주셔서 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정말 고마워요. 우리 아들놈이 그러더라고요, 아버지 인생이 리셋 된 것 같다고. 허허.”
김범석 교수는 그 책에 자신의 감상을 이렇게 나누고 있습니다. “인생 리셋이라... 그와 인사를 나누고 택시에서 내려 발걸음을 옮기며 생각했다. 전자제품에 리셋 버튼이 있듯이 가끔 우리 인생에도 리셋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고…“
”인생이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지경이 되면 이 버튼을 누르고 인생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아주 잘 살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다윗은 우리에게 인생 리셋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은 인생을 리셋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 사정을 털어놓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 다시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삶이 덤이 되려면 나는 어제 죽었을 수도 있다고 여겨야 합니다. 그러면 하루가 새롭게 주어진 추가의 삶이 됩니다. 그러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나를 위해 달리는 삶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라고 보내심을 받은 삶이 됩니다.
이런 기적의 리셋이 매일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 아침입니다. 새벽의 첫 시간을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해주신 하루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시46:5)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십시오. 예수님도 모든 속내를 아버지께 털어놓고 하루를 리셋하셨습니다. 새벽 기도가 빠지지 않고 복음서에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오 주여
이 아침 인생 리셋을 하게 하소서
모든 사정을 주앞에 털어놓고
앙금 없이 새로 시작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