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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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2장 1-3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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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2:1–32 말씀묵상

제목: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찬송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는 하나님을 때로 하숙집 주인처럼 대할 때가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지만, 내 삶에는 간섭하지 않기를 바라는 신앙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버지십니다. 아버지는 사랑으로 간섭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간섭하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거두어진 위기의 신호입니다. 요엘서는 하나님의 ‘간섭’이자 ‘사랑’이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합니다.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의 모든 주민으로 떨게 할지니…”(1)라고 외칩니다. 


이는 군사적 침입이나 자연재앙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요엘은 회개의 길을 제시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12-13)


여기서 ‘찢다’는 물리적으로 옷을 찢는 행위보다 더 깊은 내면의 결단과 아픔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외적 회개가 아닌 내면의 철저한 돌이킴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할 것을 요구합니다(17). 신앙 지도자들이 성전의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통곡하며 나라의 영적 상태를 놓고 기도할 것을 하나님은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백성에게 놀라운 약속을 하십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28)


여기서 “영”은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뜻합니다. 이 약속은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 강림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충만하게 되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형식이 아닌 진심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오늘날도 우리는 회개의 형식을 반복하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세속에 팔려 있을 수 있습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진정한 예배자로 서 있지 못하고, 기도는 하지만 회개 없는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옷을 찢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회개’를 원하십니다. 회개는 죄악된 습관을 끊는 금식이며, 세상적 중독으로부터의 탈출입니다. 우리 삶의 패턴이 바뀌어야 진짜 회개입니다.


특히 오늘날의 교회와 지도자들은 주의 백성들이 믿음의 길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성령의 은혜가 임하도록 교회가 함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32)


이 약속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구원 선언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겉옷만 찢는 회개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을 찢으며 우리 안의 타성, 중독, 세속적 욕망을 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교회가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가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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