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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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3장 1-1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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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3:1-12 말씀묵상 

제목: 그 자리에 합당한 사람인가?

찬송: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미가 선지자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이 정의를 외면하고 사리사욕에 눈멀어 백성들을 해치는 죄악을 고발합니다. 이들은 선지자, 제사장, 재판관이라는 거룩한 직분을 가지고도 뇌물과 탐욕에 빠져 공의를 버렸고,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불의로 인해 시온과 예루살렘, 성전까지 폐허가 되게 하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은 “자리에 걸맞은 인격과 신앙”을 가진 사람을 원하십니다. 직분은 거룩하지만, 사람이 합당하지 않다면 그것은 오히려 심판의 이유가 됩니다.


1. 하나님께서는 정의를 아는 것이 지도자들의 본분이라고 합니다.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1)


‘정의’는 단순한 법률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서 비롯된 공의롭고 올바른 질서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기대하신 것은 지위가 아니라 공의에 기반한 삶과 판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도자들은 정의를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는 죄를 범했습니다.


2. 유익에 따라 입장이 바뀌는 선지자들에게 대해서도 죄악을 지적하십니다.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은 이에 물 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나…”(5).


‘유혹하는’은 속이거나 길을 잘못 인도하는 것.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유익을 좇는 자들을 지칭합니다. 당시 선지자들은 돈과 뇌물을 기준으로 말씀을 왜곡하며 축복과 저주를 이익의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3. 뇌물과 삯으로 움직이는 지도자들에게 죄악을 지적합니다.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며…”(6).


종교 지도자들까지도 경제적 이득을 위해 백성을 차별했습니다. 정의와 공의는 사라지고, 종교가 권력과 탐욕의 수단으로 전락한 상황이었습니다.


4. 하나님의 심판

“이러므로 너희로 말미암아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12절)


‘갈아엎은 밭’은 완전히 무너지고 쓸모없게 된 폐허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예루살렘과 성전조차 타락한 지도자들로 인해 심판하실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도시의 멸망이 아니라, 하나님 임재의 철수와 심판의 선언입니다.


오늘 말씀은 ‘자리’보다 중요한 것이 그 자리에 합당한 인격과 신앙임을 강조합니다.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자들이 정의를 알고도 행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는 심판의 자리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날도 동일합니다. 주어진 자리는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걸맞은 신앙과 삶이 없다면, 자리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자리를 부러워하지만, 하나님은 그 자리에 합당한 인격을 먼저 보십니다.


하나님은 “너는 네 자리에 합당한 사람인가?”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 앞에 우리는 겸손히 서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시 자리의 본질을 돌아보고, 신앙 인격으로 그 자리를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정의를 아는 것이 본분인 줄 알면서도 침묵했고,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외면했습니다. 주님, 저희를 새롭게 하여 주시고, 주신 자리에 걸맞은 인격과 신앙을 갖춘 사람 되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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