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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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 2장 1-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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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냐 2:1–15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는 지혜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하나님은 유다와 열방에게 “회개할 기회를 지금 붙잡으라”고 촉구하십니다.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은 외형적으로 성공했지만, 백성들의 마음은 여전히 바알과 아세라 우상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진정한 회개를 원하십니다.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2)


‘진노’와 ‘분노’는 하나님의 거룩한 분개와 심판을 나타내는 히브리어로,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죄에 대한 공의로운 응징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기다리셨습니다. 노아 시대, 하나님은 120년 동안 방주를 짓게 하며 심판 전에 기다리셨습니다. 북이스라엘 멸망 전에는 호세아, 아모스, 요나를 보내셨고, 남유다에게는 예레미야, 하박국, 에스겔 같은 선지자들이 외쳤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먼저 경고하시고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의 기다림을 무시했고, 그 결과 바벨론에게 멸망당했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리심을 기회로 알고 지금 회개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3)


‘겸손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낮추는 자들입니다. 겸손은 단지 인간적인 미덕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 진실로 자신을 돌아보는 태도입니다. 요시야는 율법책을 읽고 옷을 찢으며 회개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겉으로만 순종했고 결국 멸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설 때 비로소 참된 겸손이 시작됩니다. 교만한 자, 곧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고 무시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심판이 임합니다(8-10).


스바냐서의 경고는 단지 유다의 멸망만을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될 마지막 심판과 구원의 날을 예고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위하여 오셨고, 회개의 기회를 지금 이 순간에도 주고 계십니다.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고후 6:2)입니다. 그 기회를 놓친 자들에게는 노아 시대처럼, 유다 멸망처럼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씀의 길 위에 서서, 때를 따라 회개하며 겸손히 순종하는 복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스바냐 선지자의 외침을 통해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는 지혜를 배웁니다. 지금 돌이켜야 할 때임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게 하소서. 세상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은혜의 때를 놓치지 않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 되게 하소옵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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