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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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11장 1-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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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11:1–17 말씀묵상

제목: 사람이 아닌 메시아를 바라보라

찬송: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드라마나 영화에는 주연이 빛나려면 악역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악역을 맡은 배우는 시청자들의 미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선한 목자가 아닌 일시적인 악역 역할을 맡기십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라"(4)고 명령하십니다.

여기서 “먹이라”는 ‘돌보다, 인도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양을 먹이는 것은 단순한 공급이 아니라 목자의 보호와 인도를 뜻합니다.


스가랴는 두 막대기를 들고 하나는 은총(은혜, 기쁨, 친절), 하나는 연합( 결속, 묶음)이라 부릅니다(7). 이는 하나님과 백성의 언약 회복과, 남북 이스라엘의 연합을 상징합니다.


스가랴는 한 달 만에 세 목자를 제거합니다(8). ‘세 목자’가 누구인지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이스라엘의 불성실한 종교·정치 지도자들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가랴는 “이제 너희를 먹이지 아니하리라”(9) 선언합니다. 은총의 막대기를 꺾으며(10)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막대기 ‘연합’도 꺾습니다(14).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리를 끊으려 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연합조차 사람들이 불순종으로 깨뜨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장차 세워질 ‘못된 목자’(16-17)를 예언하십니다. 그는 잃은 자를 찾지 않고, 상한 자를 고치지 않으며, 오히려 강한 양의 고기를 먹습니다. 그 결과 그의 팔은 마르고 오른쪽 눈은 멀어집니다. 이는 능력과 통찰력을 상실한 종말의 거짓 지도자를 상징합니다.


스가랴는 잠시 악역의 옷을 입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회복시키셨습니다(15). 하나님이 잠시 우리를 시험의 자리에 세우실 수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사람, 혼란스러운 상황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참 목자 예수 그리스도께 시선을 고정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메시아를 바라보는 자는 결코 버림받지 않습니다.


오늘도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주여, 주의 말씀만이 나의 목자 되십니다” 고백하며 하루를 걸어갑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스가랴를 통해 참 목자와 거짓 목자의 모습을 보여주신 뜻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시고, 악한 목자가 판치는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주님 품 안에 거하는 양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의 음성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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