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장 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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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5:2 말씀묵상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찬송: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깊은 숲 속에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 거미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이 혼자서 외롭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보니, 거미줄에 이슬이 한 방울 맺혀 있었다.
거미가 물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말했다. ”난 오랫동안 친구가 전혀 없었어. 그러니, 우리 서로 친구 하기로 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다. "알았어. 그렇게 하기로 약속 할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했다. 외로울 때는 서로 위로하고, 즐거움은 서로 나누면서. 그렇게 함께 지내는 시간이 흐르다 보니 거미는 이제 이슬이 없는 생활은 상상조차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때 거미의 마음 한구석에서 이슬을 직접 만져보고 싶은 욕망이 솟구쳐올랐다. 하지만…그때마다, 이슬은 거미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마침내, 더 이상 참 다 못한 거미가 말했다. “난, 너를 만져보고 싶어! 꼭 만져 볼꺼야!” 그러자, 이슬이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넌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그래서, 나를 꼭 만져보아야만 하겠다면?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해야만 해! 내가 없어져도, 슬퍼하지 않고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그러자, 거미가 “알았어!”답했다. 그리고, 거미가 두 손으로 마침내 이슬을 꼬옥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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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간관계가 왜 망가집니까? 왜 사랑이 깨어집니까? 대부분 사람들은 왕이 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종 노릇하지 않고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서로 왕 대접받으려고 하면 가정이 깨어집니다. 교회에서 서로 왕 대접받으려고 하면 교회가 깨어집니다.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고 우리의 인간관계가 사는 법은 오직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종이 되어서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직 성령의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육신으로는 우리의 욕심으로 종 노릇하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종노릇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벵겔이라는 유명한 독일 신학자는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종이다. 그러나 자유의 종이다”라고 했습니다.
자유에 종노릇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미움의 종이 아니라 사랑의 종입니다.
갈라디아서5:13절에서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라는 경고의 말은 방종의 기회를 삼지 말라는 뜻입니다. 대신 그 사랑을 가지고 종노릇하라고 합니다.
왜 종노릇해야 합니까? 자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어진 자유가 잘못된 가능성으로 떨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 이제 우리는 사랑으로 종노릇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욕망의 종이 아니라 사랑의 종입니다.
☑ 그의 계명은 무엇인지 묵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