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2장 28-32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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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꿈을 꾸자!
본문 : 요엘 2:28-32
요즈음 살아 가면서 인생에 대한 꿈을 꾸시는지요? 별로 꾸지 않으시지요?
젊었을 때, 특히 청년 시절에 인생에 대한 꿈이 얼마나 크고 강렬했습니까? 앞날에 대한 비전과 계획, 투지 등등... 하다 못해 이루지도 못할 야망이나 망상이라도...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생에 대한 꿈이 점점 쪼그라 들지요? 심지어 노인이 된 지금은 꿈과 기대는 커녕 하루 하루를 넘기기도 힘겹지요? 아침에 눈을 뜨면 “새 날이 화창하게 밝았네!” 기대감에 넘치기 보다, “오늘 하루는 뭘 먹고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하나?” 걱정 근심부터 하지는 않는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늙은이가 꿈을 꾼다고, 즉 소망을 갖고 힘차게 살아 간다고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와우! 이런 놀랍고 기쁜 소식이...
본문 28절 “...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your old men will dream dreams
“늙은이”는 히브리어로 긴 수염을 뜻하는 ‘자켄’입니다. 구약성경에서 100회 이상 사용된 이 단어는 ‘장로’라는 의미도 있으며, ‘어른’이나 ‘노인’으로도 번역되었습니다. 물론 자녀들도 장래 일을 말할 뿐만 아니라 젊은이도 환상을 볼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본문 28절). 우리 모두 노인 분들은 꿈을 꾸며, 자녀들은 장래 일을 말하고, 젊은이들은 삶의 비전을 보게 되어 열심을 품고 인생을 살아 가길 축원합니다.
1.그런데 이와 같이 놀랍게 꿈꾸는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난다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이 하나님의 신, 즉 성령 하나님을 만민에게,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줄 때입니다!
본문 28절 전반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
본문 29절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즉 성령님이 임하면 성령님이 노인들에게 꿈을 꾸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꿈꾸는 노인!” 참으로 아름답지 않습니까? 할렐루야!
그런데 이처럼 놀랍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이 이미 2천여년 전 마가 다락방에 임하셨습니다(행 2:1-4). 만약 아직 임한 적이 없다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우리가 회의적일 수 있겠지만요. 사도 베드로는 곧 바로 이 일이 구약에서 이미 하나님이 예언하셨던 사건의 성취임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곧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행 2:16).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성령님은 유대인들을 넘어 이방인들에게도 임했습니다. 로마 백부장인 이방인 고넬료와 그 가정에도 동일한 성령님이 부어졌습니다.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45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행 10:44-45).
모세는 80세에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었습니다. 그 꿈대로 430년 동안 종살이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했습니다. 갈렙은 85세에 꿈을 품고 헤브론으로 가서 적군을 물리치고 그 땅을 점령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도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성령님을 부음받으면 성령님이 꾸게 하시는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성령님이 꾸게 하시는 꿈을 꾸시길 축원합니다.
2.그러면 성령님은 우리 늙은이에게 어떠한 꿈을 꾸게 하십니까?
첫째는 구원의 꿈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됨으로 얻는 영혼육 전인 구원입니다. 본문 32절 전반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 사실을 사도 바울도 확증했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롬 10:13). 할렐루야!
심지어 말세지말의 놀라운 이적들과 무서운 환난들에게서도 구원받습니다. 가령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인을 떼는 재앙들, 일곱 나팔을 불 때 임하는 환난들, 일곱 대접을 쏟을 때 나타나는 재난들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본문 30-32절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오늘날 우리 모두도 성령님으로 말미암은 영혼육 전인 구원의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꿈 꾼대로 모든 문제들에서 구원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둘째는 하나님과의 동역의 꿈입니다.
본문 32절 후반 “...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본인이 영혼육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서 부르심을 받아 일하는 특권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고전 3:9). 우리 모두 자신의 구원으로만 만족치 말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 또한 구원받게 하는데 쓰임 받는 축복된 일꾼 되시길 축원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 이젠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노후대비에 관심을 갖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 재테크를 합니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 운동도 합니다. 음식도 가려 먹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준비를 빼놓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에 꿈을 품는 것입니다. 늙어서 “이제 인생 다 살았는데 뭘 하겠어”라고 체념하고 더 이상 꿈을 갖지 않으면, 남은 여생의 소중한 세월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은퇴한 사람의 40%가 우울증을 겪는다 합니다. 이유는 꿈과 소망이 없으니까 무기력하고 우울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꿈과 소원을 새롭게 불어 넣어 주십니다. 그리고 꿈을 통해 우리 삶에 변화 또는 창조의 새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소원will이란 꿈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우리로 꿈을 품게 하여 그 꿈을 성취케 하십니다. 사람은 꿈이 있어야 심령 깊은 곳으로부터 열정이 생깁니다.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고 새로운 세계로 나갈 추진력을 갖게 됩니다. 눈빛이 다르고 걸음걸이가 다르고 언어 또한 다르게 됩니다.
특별히 신앙인은 성령을 부음 받아 자신의 심령 안에 ‘영생’이라는 보물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성도는 늙어 가는 것이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원을 얻는 것임을 압니다. 다시 말하면 천국을 소유하고 그곳에 갈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모든 행위 속에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 남은 여생의 시간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때문에 꿈을 잃지 않고 거듭 꾸어야 됨을 압니다. 결국 그를 위해 성령을 충만하게 계속 채우기를 늘 간구합니다.
여러분은 오늘날 삶의 현장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있습니까? 우리는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세상을 바라 보거나 거짓을 외쳐대는 악령의 소리를 들어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는 요엘이 보았던 ‘여호와의 날’ 재앙과 심판의 날을 보고, 요엘이 들었던 “성령을 부어주리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령 하나님을 부음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과거 이 세상 추억을 향수함이 아니라 하늘 나라와 미래에 대한 꿈을 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인한 영혼육 전인 구원에 대한 꿈을 꾸어야 합니다. 이같이 꿈꾸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또한 압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쓰임 받게 부름받기를 또한 꿈꿉니다.
사도 바울은 나이가 들어 늙은이가 되어 가면서도 속사람은 날로 새롭다고 탄성을 발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 4:16).
우리 모두 비록 육신적으로는 늙었더라도 성령을 부음받고 충만하게 됨으로 구원과 사역의 꿈을 거듭 꾸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남은 여생을 진실로 아름답고 의미있게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