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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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2장 14-20절 말씀 묵상 [김동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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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자리를 지키는 자

본문 : 열왕기하 22:14-20


사람마다 역할이 있습니다. 그 역할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습니다. 역할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영향을 줍니다.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참으로 중요 합니다. 따라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부모의 역할이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큼니다. 선생님의 역할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큼니다.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큼니다.


역할이라는 게 남들이 볼 때는 아주 사소한 역할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자리라고 생각한다면 진지해야 합니다. 신중해야 합니다.

자기 자리를 잘지킴으로서 하나님의 의 를 드러내는 겁니다.


요시아 왕이 성전 수리를 명령합니다.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 합니다. 힐기야는 사반에게 전달하였고 마침내 왕에게 읽혀지게 됩니다. 왕은 율법을 들으면서 그의 옷을 찢었다고 왕하 22:11에서 말씀 합니다 .


왕은 말씀을 들으면서 뭔가 잘못된 인생을 살아왔음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그래서 요시아 왕은 번쩍 머릿속에 떠오른 훌다에게 고위직 신하 5명을 급파 합니다 .


이유는 율법책이 말씀하시는 의미가 뭔지 좀더 확실하게 알고 싶었던 겁니다 . 그러면 훌다가 누구이길래 서슴없이 종교적 , 행정적 신하들을 급파한 것일까요?


왕하 22:14절에 보면 ..여선지자 훌다에게 나아가니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라고 말씀 합니다.


훌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훌다는 살룸의 아내라고 말합니다. 살룸은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을 위해 예복을 만드는 디자이너 입니다.


여기 둘째 구역이란 요즘 말로 하면 신도시 입니다. 주로 이 곳에는 성전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훌다는 요시아 왕의 종교 개혁을 위해서 굉장한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사실 이 때 사회 분위기는 가부장제도 속에서 여성이 리더가 되고, 선지자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훌다는 여선지자로서 왕 조차도 영적 조언을 의뢰한다는 것은 신앙심이 대단한 여인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실 훌다는 크게 내놓을만한 위치에 있었던 여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소유가 많거나 스펙이 많은 여성도 아닙니다. 훌다는 그저 남편을 돕는 바느질 하는 여인 입니다.


하지만 훌다는 자기 자리에서 여호와를 깊이 아는 여선지자 였습니다. 누군가 훌다는 율법 교사 였다는 말도 내려 옵니다.


훌다의 의미는 두더지 란 뜻입니다. 두더지의 특성은 몇 개의 구멍을 많이 만들어 놓지만 맨 아래는 다 통해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두더지 처럼 공부해라.. 규례나 정보를 깊이 파고 들어가서 완전히 소화해서 통찰력을 갖고 꿰뚫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훌다는 율법을 매일 매일 묵상하고, 그것을 주변의 아낙들에게 쉽게 설명해 줍니다.


깊게 판 율법의 핵심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소문난 여인 뭔가 고민거리가 있으면 흔히 ”훌다에게 물어봐“ 라는 습성이 생겨 났습니다. 그 만큼 훌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는 주는 여선지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훌다는 예레미야 선지자와 거의 비슷한 시기 였습니다.. 왜 예레미야에게 안 가고 훌다에게 갔을까? 당시 예레미야는 인지도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훌다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율법 교사 였습니다.


훌다는 급파된 왕의 신하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왕하 22:15절에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신하들을 급파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한 나라의 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다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왕 이라고 해서 할말을 감추거나 미화하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주 당당하게 할 말을 합니다.굉장히 직선적입니다.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이 보이는 왕이라고 해서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얼버무리지 않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답변을 줍니다.

왕하 22:16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왕이 보낸 사람들 앞에서도 무시무시한 말을 합니다.

얼마나 놀랐을까요! 재앙을 내리겠다는 말씀을 서슴지 않고 합니다. 결코 훌다의 의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대언 합니다. “너희들이 살아온 삶은 재앙을 피할 수 없는 삶이 었어“


이미 오랜 세월동안 죄에 물들어 버렸습니다. 더 이상 재앙을 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겁니다.


또한 요시아 왕에게 뭐라고 말씀하고 있나요

왕하 22:19 말씀 앞에서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봅니다. 자신을 회개 합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훌다는 요시아의 행동이 평화를 가져 올 것임을 알려 줍니다. 요시아 왕은 훌다의 말을 듣고 순종 합니다 .

요시아 왕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요시아는 훌다의 말을 듣고 종교개혁에 박차를 가합니다.


요시아는 모든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립니다. 재앙이 내려질 것이지만 회개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봅니다. 훌다의 말 한마디가 국가 정책의 방향을 바꿉니다.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마지막, 자신의 자리에서 여호와를 드러내는 꿈을 꾸게 하소서

훌다처럼 내 자리를 지키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이런 꿈을 꾸면 어떨까요! 훌다는 자기 일터에서 자기의 작은 역할, 성실하게 일하는 평범한 서민 입니다.


자리 보다는 깊이를 추구했던 여인 입니다. 정말 율법을 깊이 파는 자, 여호와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자 였습니다.


훌다의 의미는 두더지 라고 했습니다.말씀을 깊이있게 파고 드는 습성을 가졌습니다. 훌다는 이런 의미에서 볼 때에 훌다가 보여준 꿈이 뭔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훌다는 바느질을 하면서 여호와를 드러내는 삶이었습니다. 꿈이란 높이 보다는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꿈은 자신의 자리에서 여호와의 의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겁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뭘까요? 하나님을 찾는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지혜를 세상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에 직면한다 할지라도 내 자리에서 말씀의 깊이를 추구하는 자가 되는 겁니다.


얼렁뚱땅 해결하는 자가 아니라, 철저한 십자가에 자신을 맡기는 겁니다 . 왜 불평과 유혹이 끊이지 않을까요? 너무 얕기 때문입니다.뿌리가 얕으면 쉽게 넘어집니다. 씨뿌리는 비유에도 보면 길가에 뿌려진 씨앗을 보세요..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빼앗아 간다는 겁니다 .누가 빼앗아 가나요? 마귀가 빼앗아 갑니다 .사탄이 빼앗아 갑니다. 이유는 뿌려진 씨앗이 마음 속에 자라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철저한 십자가의 길은 결코 편안한 길이 아닙니다. 험한 길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걸어갈 때에 자신의 자리는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복된 자리가 될 것입니다.


훌다처럼 자기 자리에서 여호와를 아는 지식을 더 깊게 하는 겁니다. 더 넓게 하는 것입니다. 깊이와 넓이로 내 자리를 지키는 자.. 그렇게 살았던 훌다는 왕 조차도 급한 상황에 찾아오게 만듭니다.


시대가 급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을 붙잡아야 할 때에.. 위기 앞에서 왕뿐만 아니라 신복들이 다 달려와 훌다에게 간구 합니다. 훌다는 구심점 역할을 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이런 비젼을 가지면 어떨까요?

긴급상황, 훌다에게 달려가라.. 긴급상황,, 자신의 이름을 넣으면 어떨까요? “긴급상황 동권에게 달려가라..”


지금 자신이 처해 있는 자리는 어떤 상황입니까? 내가 서야 할 자리에서 이탈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의 삶의 위기와 염려에 지쳐 있습니까?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이 태산입니까?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겁니다.


말씀을 두더지처럼 파면 팔수록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위로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내 자리를 지키면서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사는 주님의 종들이 되시길 축복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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