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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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6장 9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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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38)-미칠 듯 간절함


행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년 전에 나온 ‘151경기’(When the Game Stands Tall)라는 기독교 영화가 있습니다. De Salle 고등학교 풋볼 팀의 실화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 매우 인상적인 ‘믿음 승리’ 이야기입니다.


이 풋볼 팀(Spartans)은 지는 법이 없었습니다. 11년 151경기 동안 한 번도 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그들을 이끌던 코치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코치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 후 풋볼 팀은 11년 만에 첫 패배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도 집니다.  마치 끈 떨어진 연처럼 그들은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지난 11년 동안 이뤘던 연승의 근저에는 코치 ‘Bob’이 있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리더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두가 알게 된 것입니다.


1년 만에 다시 팀에 복귀한 코치 Bob은 그들을 버스에 태워 군인 재활 시설에 데리고 갑니다. 당장 잘린 손이 있다면, 잘린 발이 있다면 전우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죽어라 재활하는 군인들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그런 ‘절실함’이 자신들에게는 없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의 재활 모습에 큰 자극을 받습니다. 물론 그 이후 풋볼팀의 연승행진은 다시 이어집니다. ‘미칠 듯 간절함’이 이룬 작품이었습니다.


리더의 역할은 이렇게 자신도 ’미치고‘ 자신의 동역자들도 ’미치게‘ 만들 수 있는 ‘동기 부여자’여야 합니다. 리더는 그 동기 부여의 파워를 성령을 통해 받습니다.


리더가 먼저 성령을 받고 미쳐야 하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는 팀원들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사도 바울에게 이런 ‘미칠 듯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그의 간절한 모습을 보고 베스도가 크게 소리칩니다.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행26:24). 그러자 바울이 답합니다.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하나이다“(25절).


복음에 대한 확신과 소명에 대한 철저한 헌신은 바울로 하여금 미친 자라는 소리를 듣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소리를 듣는 것에 개의치 않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위하여 미친 자 되었음을 고백하면서 자신의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선언합니다. ‘미칠 듯 간절함’입니다.


그 일 후 바울은 이 사건을 이렇게 소고합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고후5:13).


예수님께서도 사역하시는 중,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막3:21)하였고, 제자들은 너무 바빠서 “식사할 겨를도 없었습니다“(막30:20).


이렇게 예수님도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셨고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죽도록 무언가에 한 팀이 되어 매진할 수 있게 만드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을 받은 리더는 자신과, 그를 따르는 이들도 그렇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도록 노력하는 데서 참 기쁨이 옴을 가르칩니다. 게으르게 만드는 리더를 조심해야 합니다.


성령은 때로 밥 먹을 시간조차 없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미칠 듯 간절‘하게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그런 모습을 보고 악령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함심를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일은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막3:29,29).


복음과 소명, 즉 주의 사역에 미칠 듯 간절해지는 것은 성령의 역사라는 말씀입니다. 이를 모독하거나 방해하는 자들에는 사하심이 없다는 선포를 하신 것입니다. 


바울과 그 일행이 아시아에서 사역을 하려하자 자꾸 뭔가 막히면서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않는 것’을 느낍니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들 일행이 간절히 무릎 꿇고 기도하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그러자 환상이 열립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많은 경우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이 나타나 ‘우리를 도우라’는 말을 한 것에 초점을 두지만, 저는 이 아침 그 환상을 보게된 바울과 그 일행들의 ‘미칠 듯 간절함’을 봅니다.


이러한 간절함이 우리에게 있을 때, 우리에게도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나타나심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전율하며 크게 기뻐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오 주여

우리도 주의 일에 진심이길 원합니다

미칠 듯 간절함이 우리 안에 있게 하소서

성령의 초자연적 나타나심을

우리도 보고 누리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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