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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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2장 40-42절, 24장 4-11절, 40장 17절, 34-38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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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출애굽의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 영광이 가득한 성막이다

본문 : 출 12:40-42, 24:4-11, 40:17, 34-38


출애굽기는 구조를 살펴보면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출애굽 → 시내산 언약 → 성막 제작. 이러한 구조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하나님의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는 구도입니다. 그러기에 출애굽기는 ‘구속의 하나님’과 ‘임재의 하나님’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는 성경입니다.



1-12장:서론및 배경

이스라엘 자손이 이방 나라에서 사백년이 지나자 언약의 하나님은 애굽의 압제에서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하시고 모세를 부르셔서  기적과 권능으로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그러나 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언약을 맺고, 동행하시며,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으로 그들의 삶 가운데 함께 임하십니다(출 3:18)


13–18장: 인도하시는 하나님

유월절 사건으로 출애굽을 하게 된 이스라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시작되었고, 이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홍해를 건너므로 애굽과의 완전한 분리가 성취됩니다. 그 이후 광야의 여정에서는 물과 양식의 결핍, 아말렉과의 전투 같은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고, 하나님은 구원자일 뿐 아니라 날마다 인도하시고 공급하시며, 기도를 통해 승리를 주시는 분임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는 앞으로 이어질 광야 여정의 영적 훈련을 예고하는 사건들이었습니다.


19–24장: 언약의 백성으로 세우심

출애굽한 지 두어 달이 지난 삼월,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 광야에 이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중재자로 삼아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언약서를 낭독한 후, 언약의 피를 제단과 백성에게 뿌림으로써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적 관계가 공식적으로 확립됩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민족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십계명과 언약법은 구속받은 백성이 살아가야 할 질서이며,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지속하는 방법입니다. 율법은 억압이 아닌 은혜의 방식이며, 하나님의 백성이 자유롭게 순종하는 거룩한 삶의 규범입니다.


25–40장: 임재하시는 하나님 – 거룩한 동행의 완성

하나님은 언약을 맺은 백성과 함께 거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약식을 거행후  모세를 시내 산으로 따로 불러 성막을 지을 것을 명하십니다. 총 40장으로 구성된 출애굽기의 40% 분량(장별로 환산시 16장)  부분이(출애굽기 25장-40장) 성막 건축에 대한 명령과 성취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처럼 성막 제작에 관한 지시 사항이 많은 이유는 자기 소견에 옳은 데로 하나님을 섬기기 쉬운 죄성인 인간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과 돌보심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막은 자칫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이동식 예배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신다는 구속사의 클라이맥스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 중에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라는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두 번째 돌판이 주어지고, 성막은 끝내 완성됩니다. 성막의 완성은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되었음을 선포하는 복음이며, 구속–언약–동행–임재라는 하나님의 은혜 여정의 완결입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출애굽의 은혜


이러한 출애굽기의 구속–언약–임재의 여정은 신약에서 완전하게 성취됩니다. 우리를 죄의 종 되었던 세상에서 건져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십자가의 피로 새 언약을 맺으셨으며, 이제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며 동행하십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라 하셨고, 그분은 '하나님의 성막', '참 성전'으로 오셔서 구속사 전체를 완성하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께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각자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고전 6:19)이기에,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는 광야의 순례자입니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합니다.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구원의 여정에 있는 우리들이기에,. 매일의 순례길에서 인도하시는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신뢰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성령의 도우심과 충만함을 입어 공동체 안에서 거룩한 성막을 이루어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끝까지 승리하는 거룩한 예배자로 우리 모두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6:1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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