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장 32-43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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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도 베드로의 사역들
성경 : 사도행전 9:32-43
사도행전 9장에서 우리는 바울을 만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베드로의 이름과 사역이 다시 등장하였습니다. 이제 사도행전의 9장 끝 부분부터 시작하여 12장 까지 베드로의 사역들이 이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에 초창기에 저는 복음서에 나오는 베드로는 별로 귀하게 생각하질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별로 시원치 않은 제자라고 여겼습니다. 제가 왜 그렇게 사도 베드로를 탐탐치 않게 여겼는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1.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지만 불같은 다혈질적인 성격이 다듬어지지 않았습니다.
2. 제자들 중에서 베드로는 좀 교만하였고 언제나 앞장서길 너무나 좋아하였습니다.
3.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말은 자신감 있게 하였으나 자기가 한 말의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4.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사람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5. 베드로는 평생 가장 잘 할 줄 알았던 것이 갈릴리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가면서 저 자신이 베드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주 깨달아야 했습니다. 사실 복음서에 나오는 베드로의 허물많은 모습이 우리 모두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사도행전의 사도 베드로는 완전히 달라지고 변화된 사람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완전히 변화되고 능력이 충만한 새로운 제자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사도행전에 자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드로를 따라가고 닮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오늘 본문에서 어떤 사역을 하였습니까?
첫째, 베드로는 성도들을 부지런히 돌보았습니다.(32절)
32절을 보면 베드로가 얼마나 열심히 성도들을 찾아가고 돌보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32절)
베드로는 성도들을 찾아서 돌보기 위하여 사방으로 두루 다녔던 것입니다. 그는 부지런히 찾아갔습니다.
우리들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열심을 품고 구주 예수님을 믿고 담대하게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복음과 사랑을 나누어주길 힘써야 하겠습니다.
둘째, 베드로는 중풍병으로 고통받는 애니아를 낫게 하였습니다. (33-35절)
성경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수많은 어려운 문제와 질병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애니아라는 사람도 무서운 중풍병으로 8년 동안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냐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지 여덟 해라."(33절)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온갖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 근거지인 뉴욕과 뉴저지에도 수많은 병원들이 있고 병원들은 병실마다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여러가지로 아픈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아프면 그의 가족 전체가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믿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물론 병원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위하여 귀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국에서는 좋은 약들을 팔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아플 때에 병원, 의사, 약국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온전한 치유자이신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위하여서도 기도하지만 또한 다른 사람들, 특히 아픈 사람들이 치유되도록 중보기도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기도를 통하여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애니아를 치유하였습니다. 우리들도 베드로를 본받아 믿음으로 중보기도를 계속 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 가운데서 치유와 회복의 역사들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뜻가운데서 기적들도 일어납니다.
셋째, 베드로가 죽은 다비다를 기도로 살아나게 했습니다. (41-43절)
죽은 다비다를 살린 것은 베드로의 사역에서 아마도 가장 크고 놀라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적이 나타난 것은 베드로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은 분명하게 사도 베드로가 기도함으로 죽은 자를 살린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40절)
우리는 여기에 기록된 "베드로가 죽은 자를 살린 기적 사건"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베드로는 간절하게 무릎을 꿇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믿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나오는 베드로처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담대하게 믿음으로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하고 두려운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영원토록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과 물질과 사람을 의지하고 바라보고 살아가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믿고 바라보고 기도하고 의지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매일 승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들로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불가능한 일들을 놓고서도 담대하게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