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 24-48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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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베드로의 성령충만한 설교
성경 : 사도행전 10:24-48
저는 2018년 10월에 이민교회 목회에서 은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은퇴는 조기 은퇴였습니다. 저는 은퇴를 한 후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순회 선교사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은퇴를 하기 전에는 교회에서 일주일에 약 10번 정도를 설교하였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 설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주일예배 설교 두 번, 새벽기도회에서 화요일부터 시작하여 토요일까지 5번, 수요일 저녁 예배에서 한 번 설교, 그리고 심방을 가서 한 번, 금요일 기도회에서 한 번설교를 하였던 것입니다.
뒤돌아보면, 일주일에 평균 10번을 설교하였던 것은 저의 힘이나 재주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감당하였던 것입니다. 그 사실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은퇴를 하고 나서 가끔 초청을 받아서 다른 교회들을 다니면서 설교를 하기도 하지만, 주일 예배에 참여하면서 다른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른 생각은 "설교란 과연 무엇인가?" 또는 "어떻게 설교 하여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가?" 입니다. 저 자신에게 이 두가지 질문을 던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설교에 대하여 저에게 떠오른 생각을 몇가지 여러분과 나누길 원합니다.
1. 목사는 강대상에서 설교를 할 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뜻을, 성경말씀을 통하여 전하고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2. 교회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설교 시간에 목사님의 설교를 통히여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이 각자에게 선포되고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3. 설교자와 성도들은 모두가 설교를 전하고 설교를 들은 후에 선포된 그 설교 말씀을 굳게 믿고, 묵상하고, 자신에게 적용하고, 실천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4. 우리는 모두 다 매주일 자유롭게 설교를 하게 하시고 또한 자유롭게 설교를 들을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히여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잠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베드로가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설교를 하였습니다. (24-35절)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일이었습니다.
고넬료는 그래서 33절에서 놀라운 믿음의 말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믿음의 말입니다.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매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하고, 설교를 들을 때에 이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너무나 귀한 말씀 입니다. 너무나 귀한 믿음입니다. 오늘날 모든 믿는 자들이 예배하고, 설교하고, 설교를 들을 때에 반드시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아멘!!!
둘째, 베드로의 설교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였습니다.(36-43절)
여러분! 사도행전 10:36-43 을 다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베드로의 설교인데, 그 중심과 핵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인 것입니다. 38절을 보겠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그의 사역을 말하며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2.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3.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4.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5.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38절)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해서 자신이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한 것을 담대하게 그대로 다 설교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설교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설교는 사람을 즐겁게 하거나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믿는 자들과 설교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증거할 때에 기뻐하십니다. 설교의 중심은 성경말씀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셋째, 베드로의 설교를 통하여서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또한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44-48절)
그렇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통하여서 구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44절)
오늘날에도 성경말씀을 읽는 일을 통하여서, 그리고 설교를 듣는 일을 통하여서 구원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은 목사가 설교를 하는 것과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이런 교회들을 통하여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를 계속해서 만들어가십니다. 구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모두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믿음으로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며 끝까지 충성스럽게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