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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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6장 27-3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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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6장 27–38 말씀묵상 

제목: 하늘 아버지를 닮은 사람

찬송: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우리의 삶에는 나를 상하게 하고, 배신하고, 미워하는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들을 피하거나 잊고 싶을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불편한 명령을 주십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7절)


예수님은 단순히 "착하게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명령은 곧 "하늘의 아버지를 닮으라"는 부르심입니다. 


1. 사랑은 감정이 아닌 '선택'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은 "좋으니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로 의지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미워하는 자를 '선대'(먼저 다가감)하고, 저주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며,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사랑은 느껴지지 않아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그 순간 복음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세상은 '받은 만큼 주라' 하지만, 우리는 '받지 못해도 주라'는 하늘의 방식으로 살기로 선택해야 합니다.


2. 예수님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은혜가 있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세상의 사랑이 '조건'으로 움직인다면, 하늘의 사랑은 '조건 없는 자비'**로 흐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의 조건을 보지 않으시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긍휼(자비)로 우리를 용서하고 품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의 본질을 담아 결론을 내리십니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6절)


3. 예수님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사는 자에게 주시는 놀라운 약속을 하십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38절)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은 당시 곡식을 잴 때 가장 풍성하게 담아주는 방식을 뜻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물질의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자비)으로 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전체를 책임지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계산하지 않고 사랑하고(주라), 비판하지 않고 용서할 때, 그 사랑을 가장 풍성하고 넘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세상은 '사랑하면 손해 본다'고 하지만, 복음은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높이시고 책임지신다고 증언합니다.


기도: 자비의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는 말씀 앞에 마음을 엽니다. 주님의 사랑이 내 안에 흘러넘치게 하시고 미움은 사라지고 자비가 피어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늘 아버지를 닮은 복의 통로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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