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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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9장 23-2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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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9장 23–27 말씀묵상 

제목: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찬송: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새벽은 깊은 어둠을 뚫고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찾아오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세상이 잠든 이 고요 속에, 육신의 피곤함과 삶의 무거운 염려를 안고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어떤 분은 끊어지지 않는 습관과의 싸움 때문에, 어떤 분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또 어떤 분은 막막한 현실의 벽 앞에서 '내가 과연 이 신앙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깊은 질문과 마주하고 계실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은 우리가 기대하는 편안한 길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아가 쉬지 않고 반항하며, 세상의 소리가 끊임없이 우리를 흔듭니다. 


이 영적 싸움의 한복판에서, 우리 주님은 가장 분명하게 부르십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3절)


1. 주님을 따르는 첫 단계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자기 중심의 왕좌에서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기 어렵고 순종이 쉽지 않은 이유는 내가 계획한 방식, 내가 기대한 타이밍, 내가 원하는 결과라는 '나의 고집'이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런 것들을 비우라고 하십니다.  새벽은 비우는 시간입니다. 나의 생각, 나의 주장, 나의 염려를 주님 앞에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의 뜻을 구하는 자리, 내려놓음의 자리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이 시작됩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를 '날마다' 지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특별한 고난이나 큰 사건이 아니라, 일상에서 반복되는 순종의 결단입니다. 위대한 신앙은 작은 십자가를 지는 반복에서 나옵니다. 


십자가가 무겁게 느껴질 때, "내가 너와 함께 지겠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 길에 주님의 평안과 능력이 있습니다.


3. 우리의 신앙의 목표는 내가 무엇을 이루느냐가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걷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명이나 성공이 아닌, 오직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의 목표가 '주님을 더 깊이 아는 것'이 될 때, 우리의 삶의 기준이 세상이 아닌 주님께 맞추어집니다. 고난의 길일지라도 그 길 끝에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또다시 흔들릴 때 "제가 내려놓겠습니다. 제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오늘도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을 들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평안과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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