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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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장 1-1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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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1–12 말씀묵상

제목: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라

찬송: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우리는 미래, 건강, 관계 등 수많은 '두려움'에 조용히 잠식당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려움의 시대 속에서 제자들에게 흔들림 없이 설 수 있는 세 가지 영적 호흡을 가르쳐 주십니다. 


1. 예수님은 먼저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僞善)을 주의하라”(1)고 하십니다. '누룩'은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전체를 부패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신앙, 즉 '겉은 잘 믿는 것 같지만 속은 하나님을 향하지 않는 신앙'을 말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리는 것은 외부의 박해가 아니라, 미움, 시기, 절망, 신앙의 권태감과 같은 '내부의 누룩(곰팡이)'입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마음은 멀어지고, 기도는 하지만 순종이 사라질 때 우리의 신앙은 썩어 갑니다. 예수님은 겉이 아니라 속을 보라고, 이 마음의 누룩을 제거해야 믿음이 새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2. 예수님은 제자들의 두려움의 방향을 바로잡으십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4)


사람이 다스릴 수 있는 영역은 '몸'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영역은 '영혼'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두려워하면 결정이 흔들리고 믿음이 약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면 사람의 평가나 상황의 위협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값싼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너희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계속해서, 세밀하게, 반복적으로' 헤아리고 계심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두려움과 흔들림까지 매 순간 아시고 돌보시는 분입니다. 


3. 예수님은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을 주님도 인정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믿음의 고백이 필요한 순간에 대한 약속을 주십니다.


“무슨 말을 할까 염려하지 말라. 성령께서 그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가르치시리라.”(12)


여기서 '그때에'는 그 위기의 순간, 그 자리, 그 상황 속에서 성령께서 직접 입술을 열어주시고 지혜와 담대함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미리 모든 것을 계획하고 해결하려 하지만, 성령께서는 우리가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도 필요한 힘과 길을 열어주십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이 새벽, 두려움을 떨쳐내고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담대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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