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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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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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18 말씀묵상

제목: 다시 우리에게 오신 말씀

찬송: 112장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대림절은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계절인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계절이라는 깊은 신비가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이 기다림의 절정에서 찾아오신 예수님을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소개합니다.


1. 요한은 예수님을 단순한 아기의 탄생으로 보지 않고, “태초에 말씀(세상의 의미와 질서)”이 계셨다고 선언합니다(1). 예수님은 시작된 존재가 아니라, 시작을 만든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이 영원한 빛은 어둠에 비추었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이는 나의 상처, 두려움, 지난 실패를 포함한 어떤 어둠도 빛을 붙잡거나 이길 수 없다는 승리의 선언입니다. 


2. 증인으로 오신 말씀이 육신이 되다 (6–14절)

세례 요한은 ‘보내심을 받은 사람’(6)이었지만, 예수님은 ‘본래부터 계셨던 빛 자체’(1)였습니다. 놀랍게도 세상은 그 빛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현실의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서, 기대하던 방식과 달리 너무 조용히 오신 그 빛을 영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2). 대림절은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자녀다운 자리’로 돌아오는 절기입니다.


이 대림절의 절정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14)입니다. 약하고 연약한 인간의 모습 속에 하나님이 장막을 치고(함께 살려고 텐트를 치고, 집을 짓고) 내려오신 것입니다. 이는 내 인생을 버리지 않으시려는 하나님의 가장 다정한 접근이자 마지막 선택이었습니다.


3.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은혜 위에 은혜”를 받습니다. 이는 어제의 은혜 위에 오늘의 은혜가 끊임없이 덧입혀져 쌓여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만큼만이 아니라, 필요한 것보다 더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4. 대림절에 우리가 발견해야 할 진실은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빛은 이미 왔고,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의 연약함 속에 장막을 치셨고, 오늘도 은혜 위에 은혜가 부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모두에게 오고 계신다.”


오늘 하루, 우리의 어둠을 몰아내고 소망을 회복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게 비추기를 축복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대림절의 빛이 나의 내면의 어둠을 몰아내고, 다시 소망을 회복하게 하소서. 주님의 임재 속에 머물며 '은혜 위에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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