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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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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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1–11 말씀묵상 (2026/1/14)

제목: 거룩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1. 사도행전 4장의 끝은 유무상통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5장은 곧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을 조명합니다. 이것은 교회의 외형적 성장이 영적 거룩을 보장하지 않음을 경고하는 '영적 건강검진표'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는 헌금 액수의 부족함이 아니라, 일부를 감추고도 전부를 드린 것처럼 꾸민 '의도적인 이중성'에 있었습니다(3).


2. 베드로는 이들이 교회를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였다'(4)고 단언합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임재가 실재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 거룩한 임재 한가운데서 그들은 헌신을 '연기'했습니다. 


죄는 행동 이전에 이미 '마음'에서 여러 번 계산된 선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정직한 죄인을 찾으시지만, 아나니아 부부는 정직 대신 '경건의 모양'이라는 포장을 선택했습니다.


3.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즉각적인 죽음은 공포를 조장하기 위함이 아닙니다(5). 하나님은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시작될 때마다 거룩의 기준을 엄격히 세우십니다(아간의 범죄, 나답과 아비후의 제사 등). 


시작의 정결함이 무너지면 교회 전체의 생명력이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사람을 죽이려는 목적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인 '거룩'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강력한 조치였습니다.


4. 이 사건을 목격한 온 교회와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여기서의 두려움은 비굴한 공포가 아니라 하나님의 실재를 대면할 때 느끼는 *'경외함'입니다. 


참된 두려움은 신앙을 위축시키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합니다. 교회는 이 사건 이후 더욱 정결해졌고, 실제적인 생명체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으시지만, 진실함은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사람을 속이고 이미지를 관리할 순 있어도, 성령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정직하게 무너진 자를 기쁘게 세우시는 주님 앞에, 오늘 우리의 가식과 위장을 내려놓고 거룩의 자리로 다시 나아갑시다.


마무리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경건의 모양만 꾸몄던 우리의 가식과 위장을 회개하오니, 이 시간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겉사람뿐 아니라 속사람까지 주님을 닮아가는 진실한 성도가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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