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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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4장 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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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4:1-6 말씀묵상

제목: 경외의 원리로 사는 인생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사람들은 종종 현상에만 집중합니다. 거대한 비행기의 무게와 성능, 스마트폰이 보여주는 기능에 감탄하지만 정작 그 원리를 깊이 탐구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인생도,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어떤 이는 믿음의 위인들의 업적에만 눈길을 두고, 또 어떤 이는 아예 관심조차 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말씀 속에서 삶의 원리를 발견하고 붙잡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말라기 4장은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신 인생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구약의 마지막 장을 마무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시대를 이겨낼 영적 원리였습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 (2절)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여기서 ‘경외하다’는 단순히 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위대한 존재 앞에서 자연스럽게 옷깃을 여미며 태도가 달라지는 경건한 두려움입니다. 말라기 시대의 문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눈먼 제물, 부정한 제물을 드리며 하나님을 우습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존중의 상실이 곧 신앙 붕괴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면 하나님은 마치 해처럼 우리의 삶을 비추시고, 영혼과 육체와 마음을 치유하는 광선을 내리십니다.


2. 악을 밟고 이기는 인생 (3절)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3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단지 수동적으로 보호받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악을 밟고 승리하는 삶을 삽니다.


지금은 악인이 흥왕하는 것 같아도,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악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원리를 붙들면,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악에서 건지시고 마침내 승리케 하십니다.


3. 약속을 붙잡고 기다리는 인생 (5-6절)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리라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훗날 신약에서 세례 요한을 통해 성취됩니다. 400년이라는 암흑기, 소위 “침묵기” 속에서도 하나님은 약속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했습니다.


혹시 지금 기도 제목이 이루어지지 않아 낙심하고 계십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약속을 붙든다면, 반드시 공의의 해가 떠오르고 치료의 광선이 임하며, 메시아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흑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외의 원리를 가르쳐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가 기도의 응답 여부와 상관없이 주님을 바라보며 옷깃을 여미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공의로운 해와 치료의 광선이 우리의 영혼과 삶에 임하게 하시고, 악을 밟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끝까지 약속을 붙들고 기다리게 하시며, 마침내 메시아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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