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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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4장 14-16절 말씀 묵상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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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자에게 일만 스승과 아버지

본문:고린도전서 4장 14∼16절,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고린도 신자)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훈계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바울은 고린도 신자를 향하여 자신의 직무를 여러 가지 비유로 설명한다. 식물성장과 일꾼(3:6∼9), 지혜로운 건축자(3:10∼17), 그리스도의 일꾼(4:1∼5)… 일만 스승과 아버지(4:15∼15) 비유이다. 특별히 신자를 향하여 누가 훨씬 더 애정과 양육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돌볼 수 있는지, 일만 스승과 아버지를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다.


1. 일만 스승(countless tutors=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교사들).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다소 부유한 가정에서는 흔히 남자 청년 종을 그 집의 아이에게 붙인다. 그 아이가 어디를 가든지 동행하면서 그 아이가 일을 저지르거나 문제에 맞닥뜨리지 않도록 돌보았다. 일만 스승이 문자적으로는 ‘수만 명의 스승’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교사나 지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대마다 자식을 이렇게 저렇게 키워보려고 많은 스승(개인교사-영어나 수학, 미술과 피아노…)을 붙이는 것은 예나 오늘이나 비슷하다. 오늘날에는 특히 성경에 대해서도 수많은 스승이 있다(방송이나 유투브…).


2. 극소수의 아버지(=“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여기서 아버지가 의미하는 것은 이렇다. 아비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조건 없이 사랑하고 희생하며 신앙적으로 영적으로 끝까지 양육하는 후견인이라는 뜻이다. 물심양면을 넘어서 권면이나 책망 등 죽는 날까지 책임지고 돌보는 멘토인 것을 강조한다(17절의 바울과 디모데처럼). 바울은 여기서 자신의 직무란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낳는 자(아비나 어미)처럼 신자를 돌보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3. 이 비유 사용의 최종적인 목적은?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그들을 낳았다고 강조한다. 복음 전파의 사역과 그것의 직무란 단지 타인(제3자=청중)에게 가르치고 전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식을 낳아서 기르고 양육하는 부모 된 입장(양육자)인 것을 강조한다. 이렇게 아버지의 비유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 자녀가 부모를 자연스럽게 닮아가듯이, 바울은 그들에게 자신의 본을 따르라고 권면한다(“나를 본 받는 자되라” 16절).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날 우리의 현장에서도 여러 사역자(교사)가 있습니다. 바울의 이런 교훈을 읽을 때마다 우리 사역자는 얼마만큼 신자와 교인을 가르치고 양육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만큼 개인이나 가정을 오픈하려고 하지 않는 세대를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말씀 나눔이나 삶에 대한 나눔은 더욱 엄두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사역자와 신자 모두 바울의 비유와 권면에서 점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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