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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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4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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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4:1–14 말씀묵상

제목: 오직 성령으로 세워지는 교회

찬송: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자연 앞에서 우리는 압도됩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웅장한 건물 앞에서는 감탄은 해도 압도되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누가 만들었는가’에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건물은 인간의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지만, 자연은 하나님의 창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전”은 어디에 속할까요? 성전 건물은 사람이 짓지만, 참된 성전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스가랴 4장은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닌, 영적으로 세워지는 하나님의 백성을 다룹니다.


스가랴가 본 환상에는 순금 등잔대와 그 옆에 두 감람나무가 있었습니다(2-3). 등잔대는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의 빛을 상징하고, 감람나무는 기름 공급의 근원, 곧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등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기 위해 기름이 필요하고, 이 기름은 하나님의 성령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직접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6) 곧 하나님의 성령으로만 참된 성전이 세워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전략으로는 교회를 세울 수 없으며,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공동체가 살아난다는 진리입니다.


둘째는 스룹바벨 앞의 큰 산이 평지가 되리라 (7)고 하십니다.

스룹바벨 앞을 가로막고 있는 “큰 산”은 외부의 방해뿐 아니라 사람들의 불신, 공동체의 분열, 무관심, 낙심 등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것들을 평지로 만드시고, 결국 머릿돌(완성의 증표)을 스룹바벨이 올리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으로 이뤄집니다. 힘도, 지식도 아닌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교회는 세워지고, 영혼은 살아납니다.


사명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는 16년 동안 지체되었지만, 자리를 지켰습니다. 사람들의 비난과 무관심에도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건물보다 중요한 것은 예배자의 심령입니다. 당신이 곧 성전이며,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감람나무입니다.


큰 산이 있습니까? 평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세우신다고 하셨다면, 그 길을 가로막는 산들도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건물이 아닌, 살아 있는 당신을 통해 교회를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져, 감람나무처럼 끊임없이 성령의 기름을 흘려보내는 자 되시길 축복합니다.


마무리 기도: 우리의 연약함과 한계를 아시는 주님! 낙심된 마음, 지체된 사명, 꺾인 열심을 회복시켜 주시고,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처럼 포기하지 않고 사명을 끝까지 붙드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 앞에 놓인 ‘큰 산’이 있다면, 주의 은혜로 평지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성전이 무너진 시대에, 다시 영적 부흥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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