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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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2장 15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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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53)-보고 듣고 느낀 것


행22: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대체로 설교보다 간증에 더 은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간증은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한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박효진 장로님은 오랫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사형수들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온 것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간증하여 많은 은혜를 끼쳤습니다. 사형수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준 것입니다.


중국에도 그런 분이 있습니다. 사형수의 마지막 길의 참회 장면을 보고 들은 것을 나눈 것입니다. 중국의 조폭 두목인 쓰촨성의 한룽그룹 류한 회장은 7조 원의 재산으로 전 세계 부자 순위 148위에 올랐습니다.


조폭으로는 세계 1위의 부자였습니다. 그가 2014년 반대파 조폭 8명을 살해하는 등 11개의 죄목으로 조직원 4명과 함께 사형을 당했습니다. 화려했던(?) 그의 전력에 비해 그의 마지막은 ’초라한 후회‘였습니다.


집행관이 사형 집행을 위해 그의 어깨를 잡자 49세의 그가 갑자기 펑펑 울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습니다…


내 야망과 인생, 모든 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그냥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 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주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꼬 2015년 2월 사형을 기다리며…”


삶을 돌이켜 볼 시점에 우리는 어떤 ’회환‘을 남길까? 사도 바울의 인생은 ‘후회’가 없는 삶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삶은 ‘사명자’의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단호한 태도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 하노라”(행20:24).


그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빛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이후, 그의 삶은 모든 사람 앞에서 그가 보고 듣고 느낀 바에 증인이 되는 삶이었습니다. ‘사명자의 삶’이었습니다.


우리도 사명을 따라 살면 후회가 없게 됩니다. 주 인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면 뜻이 없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우리가 믿지 못하는 이유는 그냥 믿기를 원치 않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믿기를 원하면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 안에 ’소원‘을 두고 이루게 하십니다. ‘뜻을 세운 인생’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일지라도 우리에게 믿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반드시 믿어지는 역사가 따르게 됩니다.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역사는 믿고 싶은 사람에게 따르는 역사입니다.


바울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에 대해 많이 알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환상 가운데 주를 만난 후에야 비로소 그가 보고 듣고 느낀 하나님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어려서 하나님을 믿었다가 학문에 심취되어 하나님을 의심하고, 떠났던 인물이 있습니다. 유명한 ’팡세‘의 저자, 파스칼입니다. 그의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었습니다. 의심이 들자 그 믿음을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파스칼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1세 때, 심오한 종교적 경험을 합니다. 그 경험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전해진 것은 그가 자신의 체험을 양피지에 써서 옷 안쪽에 꿰매고 다녔다는 사실입니다.


팡세에 남겨진 글은 그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불! 성령의 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철학자와 학자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확신, 확신, 감격, 기쁨, 평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리고 너의 하나님.

너의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리라.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습니다.

환희, 환희, 기쁨, 환희의 눈물.

나는 당신에게서 떠나있었습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이제 나는 영원히 당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당신이 보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나는 당신을 저버리고, 피하고, 부인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이제 나는 절대로 당신에게서 떠나지 않겠습니다. 일체의 모든 것을 기쁘게 포기합니다. 이 땅에서 잠깐의 노력을 통해 얻는 영원한 기쁨입니다. 나는 당신의 말씀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아멘!“


뜻을 세운 인생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여정입니다. 그때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체험은 따르게 됩니다. 그 체험 위에 하나님은 우리를 증인으로 부르십니다


오 주여

우리도 보고 듣고 느끼게 하소서

우리도 증인의 사명으로 

후회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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