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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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6장 1-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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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6:1-16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미가 6장은 법정 장면처럼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심판대에 세우시며 물으십니다. “내가 무엇을 너희에게 행하였느냐?” (3) 이는 단지 책망이 아니라, 사랑으로 가득한 과거를 기억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호소입니다. 애굽에서 구출해내시고, 광야를 인도하셨으며, 바알람의 저주를 막아주신 은혜의 기억들입니다(4-5). 


하지만 백성들은 그 은혜에 합당한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외형적이고 형식적인 제물만으로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갈까?”라는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8).


'정의를 행하며'는 공동체 안에서 공의롭게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인자를 사랑하며'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 긍휼, 성실을 포함하는 풍부한 의미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는 ‘관계적 사랑’입니다. '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세를 뜻합니다.


이는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전체가 예배가 되는 길임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언약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성도의 삶의 방식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정의를 행하셨고(눅 4:18-19), 세리와 죄인들을 품으신 인자의 사랑을 실천하셨으며(막 2:17), 십자가 앞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셨습니다(빌 2:8). 예수님의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의 전형입니다.


우리는 ‘1년 된 송아지’나 ‘천천의 숫양’, ‘맏아들’ 같은 놀라운 헌신이 아니라, 정의, 인자, 겸손이 깃든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정의를 실천하는 삶: 부정한 저울과 거짓된 말에서 벗어나, 직장에서, 가정에서 정직과 공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인자를 베푸는 삶: 말 한마디에도 은혜를 담고, 관계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따르는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예배당 안에서뿐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도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단지 입술의 고백이나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삶이 힘들고 지쳐도, 불의한 세상의 물결에 흔들려도 예수님을 바라보며 걸어가게 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리의 예배를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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