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6장 5-6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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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12)-헌신이 열쇠입니다
행6:5-6 “온 무리가…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미국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에는 ‘입양아’ 출신들이 상당 수가 됩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양키스 팀의 주장 선수이며 2024년도 아메리칸 리그 MVP인 아론 저지가 있습니다.
다저스 팀에 쇼헤이 오타니가 있다면 양키스에는 아론 저지가 있어 각각 다른 리그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지만, 타격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가 아론 저지입니다.
아론의 운동 재능을 알아 보고 그를 운동선수로 키워준 입양부모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아론은 없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신앙으로 그를 키워, 겸손한 리더로 자라가게 했습니다.
그의 favorite Bible verse는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고후5:7)로 ‘Walk by faith’가 아론의 생활 신조가 되었습니다.
아론 저지와 비슷한 처지의 선수가 미식축구 선수인 마이클 오어(Oher)입니다. 그의 성장 스토리는 ‘블라인드 사이드’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소개된 바 있습니다.
IQ 80인 마이클은 미시시피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약물 중독자였고 아버지는 살인죄로 감옥에 수감 도중 옥사하였습니다. 마이클은 자라면서 남들이 남긴 음식으로 겨우 연명했습니다
잠은 이웃 집 현관에서 토끼 잠을 자기도 하며 근근히 살아가다 ‘그룹 홈’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 아버지의 도움으로 크리스천 스쿨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그의 운명이 바뀐 것은 학교에서 신앙교육을 받다 한 백인 상류층 가정에 입양 되면서 입니다. 신장 193cm 체중 143kg인 그의 운동 신경을 알아본 양부모는 그를 축구 선수로 키울 계획을 세웁니다.
안정적인 가정에서 생활하며 고등학교 풋볼 팀에서 커다란 화제를 일으킨 오어는 모든 대학팀이 원하는 선수가 됩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려면 공부도 어느 정도 해야 합니다.
IQ 80인 마이클에게는 너무 어려운 장벽이었습니다. 입양부모는 그에게 특별 과외 선생들을 대주며 공부를 도왔습니다. 다행히 간신히 성적을 GPA 2.6으로 높여 대학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프로 팀에는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입단하여 슈퍼볼 우승의 주역이 됩니다. 대부분의 입양아들이 자신들이 버려졌다는 자괴감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건축자의 버린 돌로 모퉁이의 머릿돌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히 깨닫게 될 때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감사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 왜 모든 게 부족할 게 없는 상류층 가정에서 흑인이며 ‘장애’를 지닌 오어나 저지를 선택해서 ’어려운‘ 입양을 할까? 입양은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헌신‘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행함으로 옮겨 헌신할 대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마이클 오어나 아론 저지를 선택 입양함으로 그들의 문제와 자신들의 신앙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입니다.
가정이나 교회에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집중적인 기도 후 능동적인 대처를 할 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신앙으로 헌신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초대 교회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던 초대교회입니다. 이 사건은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고, 문제가 없는 가정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문제의 원인은 구제 때문이었습니다. 과부들을 구제하는 과정에서, 히브리파와 헬라파 사이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사도들의 대책은 “이 문제를 전담할 집사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들을 뽑는 방식도 예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앞서 맛디아를 사도로 충원할 때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도들이 직접 투표해서 뽑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전엔 없었던 새로운 방법이요, 시도였습니다. 과감한 능동적인 대처로 헌신의 기회를 만든 것압니다. 이 방법을 통해 초대 교회는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힘차게 날아오르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집사라는 일꾼들을 새로운 리더로 교회에 선출하고, 그들이 문제를 해결케 하는 기회로 삼으셨습니다. 선출된 그들은 부르심의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에게 인간의 연약함과 성령의 역사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한 문제들을 ’헌신의 기회‘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헌신은 위대한 기적을 만듭니다.
누군가의 문제를 다른 누군가의 헌신의 기회로 삼고 이를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신앙 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오 주여
문제 뒤에 있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게 하소서
헌신의 기회로 삼게 하소서
우리를 사용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