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장 1-1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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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7장 1–10절 말씀묵상
제목: 말씀 한 마디면 됩니다
찬송: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가버나움은 예수님 사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곳에 로마의 한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권력자였지만, 병든 종 하나를 위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한 사람입니다.
당시 사회적 지위로 볼 때, 종은 단순한 재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랑하는 종’이라고 부를 만큼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지만, 유대인보다 더 깊은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이 짧은 이야기 속에는 믿음의 세 가지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1. 진짜 믿음은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병든 종을 사랑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종을 향한 사랑의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말보다,
사람을 품는 사랑의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사랑은 믿음의 첫 열매이자, 기적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2. 믿음은 자기를 낮출 때 자랍니다.
예수님이 그의 집으로 오시려 하자,
백부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수고하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는 권력자였지만,
주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보였습니다.
믿음은 교만한 마음에서는 자라지 않습니다.
겸손은 믿음의 그릇입니다.
그는 “주님, 말씀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3. 믿음은 말씀의 권위를 인정할 때 응답됩니다.
백부장은 군인의 논리로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이해했습니다.
“저더러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며,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이 곧 명령이며,
그 말씀은 세상을 움직이는 권위임을 알았습니다.
그 믿음이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놀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은 보는 데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말씀을 듣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듣고 순종할 때,
그 말씀은 지금도 병든 종을 살리고,
절망의 가정을 회복시키십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가버나움의 백부장처럼 보이지 않아도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내 자녀의 삶에도, 병든 몸에도, 지쳐 있는 마음에도, 그 말씀의 능력이 임하게 하소서. 사람의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 나의 기준이 되게 하시고, 오늘 하루,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