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6장 1-6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에스겔 16:1-63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

찬송: 305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에스겔서 16장은 하나님이 유다 백성을 향한 사랑과 그들의 배반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의 기원을 언급합니다.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라"(3). 이 말씀은 그들이 이방인으로 태어났다고 하십니다. 이는 원죄로 인해 모든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유다 백성을 하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십니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6). 하나님은 그들이 비참한 상태에 있을 때, 그들을 살리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시고 성장하게 하십니다. "내가 너를 들의 풀 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7-8).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단순한 보호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왕후의 자리에 올려주십니다. "너는 금, 은으로 장식하고 가는 베와 모시와 수놓은 것을 입으며..."(13).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고귀한 존재로 세웠음을 보여줍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이방 신들을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네가 네 아름다움을 가지고 행음하되..."(15)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각색 신당을 꾸미고 남자 우상을 만들고 자녀를 죽여 우상에게 넘기며 음란을 행합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잊고, 세속적인 가치에 빠져들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에 대해 "내가 네게 대한 내 분노를 쏟아 부으리니..."(38). 우상 숭배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을 때,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그러나 내가 너의 어렸을 때에 너와 세운 언약을 기억하고..."(60), "이는 내가 네 모든 행한 일을 용서한 후에..."(63)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회복과 변화의 목적을 가지고 유다 백성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새언약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고치시고 싸매시며 회복의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깊이 새기고, 우리의 삶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키시려는 그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우리가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주변의 이웃과 가족에게 나누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