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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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7장 3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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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41)-유대인의 금서(禁書) 사건


행17: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아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뉴욕 지하철은 1904년에 첫 개통되었습니다. 실제로는 그 36년 전 1868년 부터 지상 고가 철도 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했으니 통합 157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 지하철은 1974년에 개통된 서울 지하철 1호선보다 70년(통합 100여년)이나 앞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뉴욕 지하철은 수모를 겪기 시작합니다.


노후된 시설은 어쩔 수 없지만, 지하철 역과 열차 곳곳에 그래피티(낙서)가 즐비해서, 각종 범죄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사게 됩니다. 이에 지하철 개통 80주년인 1984년 지하철 범죄 추방 대책위원회를 만듭니다.


당시 책임자 데이비드 건은 여러 사람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중, 범죄학자 조지 켈링은 낙서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습니다. 지하철 낙서야말로 충동 범죄의 심리적 온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객차마다 스케줄을 잡아 낙서를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7년 동안 낙서와의 끈질긴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지하철 낙서가 줄어들자 마침내 범죄도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문제를 푸는 것은 모든 것을 다 풀어야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타래를 풀듯 전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원칙을 끝까지 지키며 관철시키면 됩니다.

   

모든 문제를 직면할 때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있고, 그 열쇠만 있으면 모든 것들이 저절로 다 풀려가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성경 해석이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경에 대해 설명해 주셨어도 그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의 손에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그러면 안 된다고 주님을 말렸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사단이라는 소리까지 듣습니다. 주님은 분명 성경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함을 말씀하셨는데 제자들은 좀처럼 그런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심지어 예수를 따르고 전하는 자들을 죽이려고 마치 ‘추노꾼’(도망친 노예를 잡는 사람)처럼 그들을 따라 다니며 산헤드린 공문을 지니고, 다마섹까지 쫓아 갔었습니다.


그런데 빛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자 성경을 오해하던 그가 성경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을 푸는 열쇠를 지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그 열쇠입니다.


그러자 전합니다.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아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는 사도가 된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체험한 그리스도의 부활을 이사야서 53장을 근거로 전합니다. ‘고난의 종’을 말씀하는 장입니다.


안타깝게도 현대 유대교의 랍비들은 이사야 53장의 ’고난 당하는 종‘을 이스라엘이나, 이사야 자신, 또는 모세나 다른 유대 선지자를 언급하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많은 고대 랍비들이 결론 내렸듯이 이사야는 메시아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것이 명백합니다. 의심할 것 없이, 이사야 53장의 ’고난 당하는 종‘은 메시아를 언급합니다.


유대인들은 이사야 53장의 예수님에 대한 예언을 읽지 못하게 하고 ‘금서’로 여깁니다. 유대인의 신학에는 영광만 있을 뿐 고난이 없습니다. 메시아의 영광에만 초점을 맞추고 고난은 외면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아무리 파고들어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지 않으면 성경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만 굳게 믿으면 그 열쇠로 어렵지 않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마치 산의 정상과 같습니다. 죽음과 부활을 기점으로 성경내용을 바라보면 평생 성경을 연구한 사람들보다 더 확신에 찬 믿음으로 성경을 이해하고 선포하게 됩니다.


바울 뿐만이 아닙니다. 베드로도 성령을 받은 후 구약의 예언을 훑으며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다가 부활하셨음을 전합니다. 자신을 비롯한 제자들모두가 부활의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빌립도 스데반도 이를 증거하며 순교까지 당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비로소 그 사건이 성경을 푸는 열쇠가 됨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진짜 기쁜 소식이 되려면 ’오늘 복음, 오늘 역사하시는 복음’이어야 합니다. 역사학자처럼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살아계신 주님을 말씀 으로, 기도의 응답으로 체험해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을 연구하는 자가 아니라, 믿고 따르는 자가 됩니다. 지금도 ‘유대인의 금서‘인 이사야 53장을 유대인들에게 들려주고 부활을 전할 때그들이 예슈아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유입니다.


오 주여

우리도 오늘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체험하게 하소서

최근 메시아닉 쥬들에게 나타나는

꿈과 환상을 우리도 보게 하소서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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