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5장 1-2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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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5:1–27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을 찾는 길 - 정의와 공의를 흘려보내라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북이스라엘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여로보암 2세 시대, 무역이 활성화되고 부가 집중된 시대였지만, 그 부는 일부 상류층에게만 머물렀고, 약자들에게는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책망하십니다. 흘려보내야 할 정의와 공의를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1. 형식만 남은 예배, 잃어버린 하나님 (5:4–6, 21–23)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벧엘, 길갈, 브엘세바를 순례하며 드리는 예배를 거부하십니다.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 길갈은 요단강을 건넌 후 하나님의 언약을 재확인한 곳, 브엘세바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머물며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맹세의 우물’이었습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아 순례하고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은 그런 종교 행위에 진절머리를 내십니다. 왜냐하면 그 예배엔 ‘정의와 공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의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21–23)라고 하십니다. 예배의 열심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삶과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을 찾는 길은 정의와 공의다 (5:7, 24)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 (7)에게 하나님은 진정한 예배와 믿음의 본질을 선포하십니다.
그들은 예배는 드리되, 이웃을 압제하고 공평을 짓밟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 것은 의식적 예배가 아니라 삶을 통해 드러나는 정의와 공의입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5:24)라고 하십니다.
정의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올바름을 판단하고 실천하는 내 삶의 태도에서, 공의는 이웃을 향한 실천에서 흘러나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신앙 생활이 아닌 종교 행사에 참여하며, 겉보기에는 경건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드리는 “그 예배에 정의가 있느냐?” “그 기도에 공의가 담겨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나의 만남이지만, 그 예배가 진짜라면 그 사랑이 이웃을 향해 흘러가야 합니다. 기도와 헌신이 눈물로 흘러나오고, 그 은혜가 가난한 자, 외로운 자, 억눌린 자를 살리는 ‘하나님의 강물’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을 찾는다는 말 아래 예배에 열심을 냈지만, 가난한 자를 외면하고, 불의를 보고도 침묵했던 저희 안에 정의와 공의를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예배의 감격이 삶으로 흘러가게 하시고, 기도의 열정이 이웃의 고통을 안아주는 손길로 연결되어 ‘마르지 않는 강물’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